1 ***  
2017-08-14 pm 11:51:00
211.--.139.38 |
| 남편,아이 다 포기하세요 그리고 새출발하세요
제가 친언니나 동생이라면 거기서 탈출시키겠네요
자식이 나를 대하는 태도는 배우자가 나를 대하는 태도랍니다
잘됐네요 고등학교 졸업하면 나간다니
남편은 정리하시고 아이는 제 갈길 가게 두고 원글님은 다 잊고 새출발하세요 죽긴 왜 죽어요 그 못난 사람들때문에
100세 인생입니다 1년 남았네요 아이 스무살되면 훌훌 털어버리고 즐겁게 사세요 할일 다 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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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am 7:51:00
180.--.118.55 |
| 저 원글님 아니고요
원글님 못지않게 결혼해서 시댁과 남편 좋은 일만 시키고 눈물과 악으로 버티는 여자인데요 저도 아이 하나보고 살지만 이혼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애 대학은 보내놓아야겠고 이혼으로 인해
그동안 꼭 잡고있던 내 삶이 더 나아질지 악화될지
너무 무섭죠. 이런경우 후자의 사태가 벌어지면
이제 견딜 힘이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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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8-15 am 1:06:00
222.--.212.44 |
| 아이들의 성향도 안바뀔 것 같은 느낌이예요.
지금이나 나중이나
제 중3딸보면 저랑 참 안맞아요
근데 그아이 성향이 저랑 안맞는 시집식구 성향비슷해요.
그래서 아이의 성장모습을 시누보며 예견해요.저혼자서
씁쓸하고 허무하지만
인생, 왠지 모르게 로또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님,미련갖지 마시고 님을 위한 무언가를 하세요
아이 신경써봤자 듣지도 않고 님이 상처만 받을거같아요
딴 얘기로,
키울때 비위 맞춰주며 지극정성으로 키운아이가
부모에게 큰소리내고 지성격에 안맞으면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는거같아요.
제가 요즘 느끼네요
어릴때,유아때 안되는건 안된다고 냉정하게 키울걸~
딴얘기 조금 했지만
지나간일 되돌일수도 없고,님 앞길 님우선으로 냉정해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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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8-15 am 1:23:00
124.--.108.181 |
| 아이 혼자살아보다 철들면 다행 돈도 벌어보고 고생도 햐봐야 돈귀한거 부모 생각더 날거에여
독립하라하고 몰래 돈만 남겨둿다
유산으로 물려주세요어려울때 쓰라고 단 고생좀해보라하세요 돈도 벌어보고 그래야 돈귀한거 알고 안날리죠 그래도 님은 공부하고 능력 있네요 왜죽나요 능력없어 괴로워 주겠는
사람도 있어요 고생만하고 재혼 안할검 혼자사세요
요즘 혼자사는 사람 얼마나 많아요
돈나갈일도 별로 없으니 돈벌어 노후대책하고 요양원이 아니고 실버 들어가면 되고 죽어가져갈거 아니니 실컷여행도가고 쓰다가 가세요
늙어 도우미 부를수도 있고 남편은 정싫음 헤어지고 안그럼 주말부부로 지내세요 남도 도우며 사는데 불쌍타 생각하고 거두며 살면 님복입니다 좀나아지면 길은 얼마든지 있고 혼자사는분 부럽던데요 편하다고 저같음 즐기며 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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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8-15 am 9:19:00
118.--.194.11 |
| | 많이 속상하고 힘드시겠어요 남편은 노답인것 같고 아무래도 아들이다보니 아빠편 드는것 같네요 아들들 아빠라면 이를 갈면서도 동성이라 그런지 편들더라구요 아들은 그냥 포기하세요 밥이나 주시고 알아살라하세요 남자들 여자말 죽어도 안듣자나요 주변보면 나만 망한것 같고 행복해보이지만 실상은 안그런 가족 많아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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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8-15 am 9:44:00
125.--.6.5 |
| 정말 남편 밉상이네요. 경찰서 갈 정도 술주정에 폭력에..
친정에선 뭐라도 얻어내려하고..
님의 부모님은 뭐라 하세요? 이혼에 대해서?
시댁 분위긴 어떤가요?
아이야.. 어떤 면에선 이해가 되기도 해요.
님이 잘못해서라는 게 아니라 부모지간이 사이가 벌어지면 아이가 사춘기 때 엇나기 쉬우니요.
그래도 남자아이이고 곧 성인이니 님의 할 도리는 다 하신 것 같아요.
보아하니 남편분이 님이나 님의 친정에 대해 자격지심도 센 거 같고
님도 사실 남편에게 수그려야만 할 상황도 아니구요.
친정도 든든하신거 같고 님 능력도 되니요.
아이도 다 자랐고 님 도린 다했으니
이혼도 좋은 선택인거 같아요.
재혼은 권하고 싶지 않지만요.
님이 어떤 선택 하실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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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8-15 am 9:59:00
116.--.123.25 |
| 1번 댓글에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남편과는 헤어지는 게맞는 거같구요. 경제적 능력이 없다면 원글님이 벌어 함께 살 수도있어요. 하지만 사고치고 손찌검하는 버릇은 왠만해선 고치기 힘든걸로 알고 있어요.
아들은 내가 번 돈 쓰고 내가 해 준 밥 먹으면서 내 말 안 듣는데 같이 사는건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됩니다. 20살때까지만 의무 다하시고, 스스로도 독립하길 원하니 그리 하라하고 일단은 손 놓으시는게 좋을 거같네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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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8-15 pm 1:01:00
121.--.197.103 |
| 하나 제가 예전에 쓰던 고정닉이라 더 눈길가네요
전 웬만하면 참고 살아라
그놈이 그놈이다 하는데요
죄송하지만
님 남편이나 자식은 고쳐서 쓸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나마 아이가 엄마 이해라도 하면
조금만 더 참아보시라하겠지만
아들은 원래 아빠편이고
그 시절 누구나 사춘기지만
남편도 아들도 너무 멀리갔어요
지금 별거중이니 어렵지도 않을거예요
지입으로 호적에서 파라
맘대로 살겠다는 아이
많지않아요
잘해줘도 늘 원망일겁니다
그들이 그리 원하는데
다놓아주세요
그리고 님도 참아온 세월 보상받으세요
그정도면 최선 다하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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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8-15 pm 2:37:00
115.--.185.16 |
| 7번 댓글에 공감합니다.
쓰고 싶은 말을 다 해 주셨어요.
잘 대해주는 사람에게 빨대꽂는 사람이 있어요.
남편과 아들이 그런 사람입니다.
돌봐주고 잘 해 주는 사람에게 비난을 하고 책임을 덮어씌우고
죄책감을 자꾸 심어줍니다.
그러다 불리하다 싶으면
정신차리고 반성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그것도 잠시 그뿐,
도로 제자리, 도로 제자리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공감능력과 양심이 없어서 타인의 괴로움은 모르고
자신의 욕구 충족만 중요하기에 그렇게 살아가요.
원글이 떠나려하면 붙잡을겁니다. 눈물과 동정심으로요.
아드님은 말로만 나간다 뭐다 하고 원글을 놓지 않을 거예요.
그런 아들이 지금 남편보다 어쩌면 더 오래도록 어려울 문제입니다.
남편도 아들도 다 놓고
이기적으로 사시라는 말씀이 아니예요.
병리적 나르시시즘에 휘둘려 자신의 삶을 타인 욕망의 불쏘시개로 내어놓지 마시고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며 사시면 좋겠어요.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사람 공부 하시고, 잘 알아보고 마음 중심 잘 잡으시어
좋은 마음 좋은 데 쓰시며 행복하게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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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pm 2:51:00
117.--.2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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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8-15 pm 7:11:00
125.--.14.227 |
| 단순한 남자애들..지한테 안좋은 소리 하면 나쁜사람..무조건 오냐오냐 대해주는 사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남자애들 뿐 아니라 단순한 남자들 많이들 그래요.
부부가 행복하지 않고 싸우고 힘들었으니 아들도 좋은 모습 못보고 정서적으로 좋은 케어 못받았겠지요.
아직 고2면 철들때도 아닐수 있고..물론 같은 상황에 엄마 사정 알고 더 잘 알아서 하는 천사같은 자식들도 있기는 하지만...문제는 그런애들이 내 자식이 아니라는거죠..
저도 두 자식이 번갈아가며 뒷통수에 배신감 느끼게 하고..있는데..저도 할 말 참 많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하여 허구헌날 내 자신을 더 깨고 있네요.
자식도 그렇게 정떨어지게 하면 정 떼고 싶고..안보고 살고 싶은 심정이 저같은 사람이지만
그래도 내가 부모라서..또 스스로를 토닥이며..교회 가서 기도나 열심히 하네요..
그러다보면..너도 힘들었지..너 어릴때 나도 힘들었고..애 키울지도 제대로 몰랐고..부부간 극심한 충돌의 스트레스..감정이 너에게도 많이 갔던거 인정할수 밖에...
이러면서..또 내가 먼저 밥 차려주고..공부 안하고 허구헌날 게임만해도..속으로는 한숨이지만 겉으론 농담 따먹으며..툭툭 장난도 걸고...
그래...아프지 않으니 다행이다..너도 인생 사느라 고생 많다..니 앞길 생각하면 너도 두렵겠지..
이러면서..저도 스스로 다독이고..아들도 다독이고..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지금의 아들이 미래의 아들은 아닐거에요..너무 속상하시겠만...조금만 더 견뎌보세요..아들은 무조건..그냥 두는게 답인것 같아요..아들과 좋은 관계 되려면..아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관심 다 내려놓고
그냥 위로와 격려만..속으로는...니 인생 니가 알아서 살아야 한다..아....부모되기 정말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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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8-15 pm 7:17:00
218.--.186.69 |
| | 저도 댓글맘글 모두에 공감합니다~ 20 년결혼생활 내내 처음부터 무능력하고 사고치는 남편이 거의비슷한 데 제가 과외하면서 아들 둘키우면서 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들둘이 너무 착하고 모범생이라 고등졸업전까 지 참고살리라 생각합니다 고3고2라 몇년안에 해방을 기다리고있네요 어차피 이번생 결혼은 실패라고 늘 생각하면서 참고 견디며 살고있습니다~ 사람은결코 변하기 어렵다는걸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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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08-16 am 1:30:00
39.--.72.54 |
| 그런데.아들말이 어느정도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정엄마가 백수폭력바람 아버지랑 살아서 엄마가 돈벌엇는데요 그렇게.아버지를 미워하고 엄마를 불쌍히여겻는데 나이들어보니 엄마가 사람을 참 힘들게하는 부분이 잇더라구요 자식들도 진저리나서 다 멀리살고 잘안만나요 어느누구도 참 같이살기 힘들엇겟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남편아들이 문제잇고요 헤어지셔서 새출발해도 패턴이
반복될수잇으니 될수도잇으니 본인 성격에 문제가 잇다면 개조도 필요하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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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7-08-16 am 11:31:00
115.--.185.231 |
| 아마 아이에게 아빠욕을 많이 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엄마를 이해하는게 아니라 반대로 아빠쪽으로 기울어져 버렸네요.
자기도 아빠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걸 깨달은거겠죠.
자기도 별볼일 없으니 엄마가 싫어할테고 힘들어할테고.. 아빠가 집나간것처럼 본인도 나가야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했을지두요.
당장 아빠 험담하는것부터 끊으세요. 본인 신세한탄하는것도 그만두시구요.
아이한테 간섭하는것도 마세요. 입 딱 닫고 본인 일만 하세요.
그게 님도 살고, 아이도 살고, 남편도 사는 길입니다.
원인이야 어찌됐든 그 과정에서 님 입방정이 망쳐놓은것도 많을껍니다.
결혼도 망하고 자식농사도 망쳤다는 그 망언부터 앞으로는 하지마세요. 설사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말이죠.
아직 결혼 끝난거 아니고 자식농사도 끝난거 아닙니다.
입으로 초치지 마시고 입 닫으세요. 말이 씨가 됩니다. 님이 그 씨를 키우고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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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17-08-16 pm 2:28:00
117.--.28.161 |
| 귀담아들을 내용들이 많은 거 같아요.
우리 남편이 시모가 입으로 항상 최악의 상황을 내뱉어
저 입방정 땜에 망한다고 했었는데요.
가령, 난 남편복도 없고 자식복도 없다!!
남편복 없는 년, 자식복이라고 있을까!!
너네들, 다 보기 싫다!! 니네들끼리 알콩달콩 살고
찾아오지 마라!!
뭐 이 정도면 약과이구요.
그런데 남편이 저런 입방정 닮았어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최악의 상황을 설정해
마구 내뱉습니다.
전 이혼 할 것 아닌 이상
아이에게 아빠가 왜 저러는지 설명하고
아이에게 저런 말들이 대물림 안 되고
의식없이 들은 말이 씨가 안 되게 하려고
그 악한 기운을 좋고 선한 쪽으로 돌리느라
정말 진빠져요.
근데 다행이고 아이러니한 건
저역시 결혼전엔 그다지 낙천적인사람이 아니었는데
남편의 부정적인 말습관으로 아이가 걱정돼서
저라도 그걸 바꿔주려 애쓰다보니
아무리 부정적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고 긍정적으로 말하려고 나아질거라고 말하는 습관이 생기더군요.
물론 현재 나쁜걸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나쁘게 말하는 이유를 알고 그 말에 대처하면
아이도 상황을 보는 시각이 제 말에 영향을 받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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