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7-15 pm 9:06:00
112.--.66.151 |
| 사람 스타일입니다.
제 직장 동료는 방학때 고등아이 밥 차려준다고 점심시간에 달려가고
또다른분은 초등교사 딸 (26세) 방학에 집에 와있다고 밥차려준다고 차몰고 가던데요.
전 고1 고3 남매엄마인데 지난 주 대만2박3일 남편과 다녀왔어요. 애들 시험때인데 괜찮냐는 친구말에 간식이라도 챙겨주면 좋지만 공부는 애들이 하는거지 제가 하는건 아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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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5 pm 11:37:00
220.--.50.29 |
| 저랑 같으시네요. 애들 시험때 친정엄마 모시고 온천여행하루 갔다가 이웃엄마들에게 개념없단 소리까지 들었네요. 애들시험 매번 맞춰가는것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계획잡다보니 어쩔수없던건데..
대신 남편 칼퇴근이라 애들 잘 챙겨줬나봐요
저희애들은 애들도 절 잘 챙겨요.
주말되면 설거지 알아서들하고 방청소하고 빨래개키고.. 엄마만 애들 챙기란법 있나요?
남편이 제게 잘하니 애들도 당연하듯 합니다.
서로서로 위하는거지 애들에게 넘 올인하는 모습들 좀 그래요. 본인들은 좋아서 한다하니 할말없지만요. 공부하는 애들이 벼슬도 아니고..그렇게 키우다보니 서른된 자식들 밥차려준다고 모임에서 가고 서른살된 딸을 초등 다루듯 하겠지요.
제 친구는 초6아들이 깁스해서 똥도 닦아준다던데욬ㅋ왼손으로 하라해도 싫다나? 그러면서 자기아님 애들이나 집이 안돌아간다고ㅋ 뜨악했네요
서로를 위하는 가족은 보기좋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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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7-15 pm 10:27:00
121.--.50.159 |
| 밥이든 교육이든 자녀에게 충실한사람은 구지 애 가커도 본인이 해주고싶어해요
저녁모임도 나올순있지만 구지 ..안하고싶은거죠
전 애가 중고등이라 가끔 밤모임도 나가고
하교후에도 꼭 맞추진않지만 간식먹여 학원보내야 하니 그 시간 계획해서 움직이는데요
자매든 친구든 구지 가족들 놔두고 여행가고픈 맘은 솔직히 생각이 없어요
왜냐면 ....아이가 대학입학전까지는 엄마로서 케어해주고 싶기도 하구요
물론 시험기간에도 역시 공부는 애가 하지만
중간중간 챙겨줘야 할게 많더라구요
여행도 아무리 친해도 스타일이 있다보니
계획대로 움직여야지 피곤하다 쉴수도없구
맞추는거 자체가 스트레스 인 경우 주변서 많이봤어여
가족들과 함께 하는게 전 너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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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5 pm 11:11:00
125.--.184.216 |
| 행복하신거예요 가족구성원들도 다들 좋으신듯 합니다
전 남편은 여행가도 그저 누워있으려구만 해서 재미없구요 애들은 핸폰만 하려해서 같이 여행가기 싫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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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7-15 pm 10:39:00
116.--.149.72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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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7-16 am 12:20:00
154.--.128.73 |
| 집마다 다른거고, 엄마와 아이들이 같은 생각이면 되는거죠. 전 자랄때 엄마가 잘 챙겨주시는 편이었는데, 한끼라도 엄마없이 밥먹는거 싫었어요. 자매들이 있었지만, 엄마없이 방학때 점심 먹거나 저녁 먹는거 정말 싫었고요.
제 생각을 떠올려 제 아이 밥 챙겨주려고 늘 노력하는데, 중학생 제 아이는 혼자 밥먹는거 괜찮대요. 방학때라 직장에서 점심때 나와서 밥 챙겨주기도 하고 회사쪽으로 나오라고 해서 같이 밥먹여 들여보내는데, 그냥 집에서 혼자 먹는게 편하다고요. 밖에서 볼일 있다가 시간이 안 맞으면 혼자 음식점에서 먹기도 하고 그래요. 저랑 성향이 달라 신기한데, 그러다보니 저도 굳이 밥 챙겨주느라 신경쓰지는 않고요.
그런데 아직도 밤에 잘때 방에 가서 불 꺼주고 이불 덮어주고 밤인사 해줘야돼요, 설거지 중간이더라도 꼭 저를 부르거든요.
아이가 원하는거 원하는만큼 해주자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주려고 노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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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7-16 am 4:58:00
223.--.160.160 |
| 근데 고등아이 시험기간 3~4일. 반차내는분도 많으신가요? 같은팀 동료는 아이 일찍마친다고 시험기간엔 반차쓰더라구요. 퇴근 5시30분인데 3일내내 12시에 반차내고 가네요. 그닥 친하지않아서 그런가보다 했지만요.
참 열정이다 싶었고 낮부터 뭘 챙겨주는지 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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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am 11:49:00
112.--.66.151 |
| 헉. 5시30 퇴근인데 애 시험이라고 반차를?
오버네요.
어디 놀러가는거 아니랍니까?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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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pm 3:41:00
175.--.107.32 |
| | 점심 안먹고 오니 점심 챙겨주겠죠.점심먹고 또 다음시험 공부해야되니 저같아도 반차낼수있으면 내겠네요. 저는 전업인데 시험기간에는 엄마들 아무도 안보여요.애들 챙기느라.직장 다니시는분들은 항상 직장 나가셔야하니 모르시겠지만요.저는 그 동료분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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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7-16 pm 12:52:00
121.--.180.67 |
| 어떻게 키우든 그건 각자 마음이예요.
어디서건 행복을 느끼고 만족을 느낀다는건 그야말로 남이 상관하고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큰아이가 고 2인데
전엔 진짜 지극정성이었어요. 그야말로 과잉보호에 공부도 다 직접시키고 영어도 엄마표영어시키면서
엄청 끌어올리고 반찬같은것도 사서먹인적도 없고 인스턴트안먹이고...
지금은요...
ㅎㅎㅎ 귀찮으니 사서먹는것도 맛난거 같고(예전엔 진짜 못먹었는데...) 라면도 잘 먹이고
그러고 살아요. 공부도 엄청 챙기다가 그래 니인생이지 이러면서..놔버렸더니 평균 엄청 떨어지다가
식겁했는지..그건 다시 올리더라구요.
내가 사는 인생이 맞다는건 그야말로 자기판단오류죠.
저도 전엔 애들두고 어디간다는건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갈수도 있을것 같아요
남이 어떻게 살건 상관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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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7-16 pm 1:18:00
1.--.128.34 |
| 저희 엄마는 제 나이 낼모레 오십인데도
제가 친정 가면 밥은 꼭 직접 차려주고 싶어하세요.
작년에 한 번은 친정에 갔는데 엄마가 어딜 가고 집에 안 계시더라구요.
5시 반쯤 되어가니까 전화가 와서는
'배고프지? 엄마가 금방 가서 밥 차려줄게 조금만 기다려라~' 이러시는데
제가 너무 웃음이 나와서 그냥 제가 알아서 먹는다고 천천히 오시라고 했는데요...
저도 지금 제 대학생 딸 보면 세 살 때 모습만 머리에 박혀 있어서
눈에 안 보이면 걱정되고 밥 굶으면 신경 쓰이고 그렇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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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7-16 pm 4:02:00
211.--.201.137 |
| 초등 6학년 3학년 둘이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아도 그리고 아이들이 괜찮다고 엄마 외출하시라 해도
엄마가 괜찮지 않으면 못하는 거예요.
워킹맘인 친구는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으니 오히려 아이들 두고 나올 수 있는 거죠.
각자 상황에 따라 다름을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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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pm 4:24:00
112.--.66.151 |
| | 네. 그러려니 해요. 친구스타일이겠거니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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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7 pm 11:12:00
121.--.50.159 |
| 맞아여 맞아 ..
하지만 사람들은 애들 다컸는데 왜 못나와?
하고 어리둥절 이해불가
사는모양이야 각자 다르니 이해해 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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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7-16 pm 9:10:00
124.--.102.4 |
| | 아이들은 엄마 잠깐 없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전 불러주는 사람 없어서 못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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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7 am 2:08:00
122.--.196.102 |
| ㅎㅎ 제가 불러 낼까요?
친구들 그냥 불러내서 하루 노세요~~
누가 안부르면 내가 부른다 라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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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7-19 pm 1:21:00
59.--.41.42 |
| 저에겐 딴세상 이야기 같네요... 저희는 애들끼리 밥도 잘 해먹고 잘 노는데..
중학생 딸은 제 밥은 먹고싶은걸로 직접 차려먹어요
오븐에 빵도 구워먹고 팬케이크나 새우볶음밥 같은거 냉동실에 야채 썰어서 칩으로 만들어 넣어두니 야채볶음밥도 금방 만들어 먹는데요.. 초4 아들도 김치찌개도 끓여 먹네요.
남편이 우리 애들은 자취생 같다고 ....
주말에 늦잠자고 일어나면 애들은 벌써 각자 다 챙겨먹은 뒤예요..
저랑 남편것만 챙겨서 따로 먹곤 하네요..
애들이 반찬과 밥 먹는걸 안좋아하고 일품요리로 직접 만들어 먹는때가 많아요.
제가 워킹맘이라
둘다 초등방학때 집에 두고 출근하기 때문에 간단한 요리는 가르쳐서 밥 차려 먹게끔 했더니
지금은 너무 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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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am 12:19:00
122.--.115.227 |
| 저희집이랑 똑같네요!
애들이 알아서 하니 좋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위험하게 가스불 막 쓰게한다고 식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다 사는 형태가 다르니 뭐라할순 없지만 왜 애들을 그렇게 막부리고 사냐는듯한 시선은 불쾌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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