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7-10 pm 12:15:00
211.--.120.60 |
| 어제도 댓글쓴사람인데요
제가 딱 님같은스타일이라고했던~
저두 수년전.비슷한상황에.진짜 넘 속상해서 얘기했더니.그대로 진짜 별거시작해서
제가 일주일만에 .두손들고 무릎꿇다시피해서.다시 합쳤지만
그뒤로 신랑의 기세는 더 해지고
이혼할수도없고. 참고살기도 넘 힘든세월보내다. 우울증까지와서(진단받거나.약먹는상황은 아니였지만.수시로 눈물이나고.살기도싫고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또 이를악물고.아이들생각하며.버티다.5년쯤 지나서. 제가 폭발지경???
날마다 술마시고 밤새 흐느껴울고
그러다가 대성통곡을 서너시간씩 해야 진정이되고~~
그런시간도 6개월에서 일년정도보냈던거같네요
그때 제가 신랑에게
이제는 보내주겠다했어요.이렇게살며 괴로우나.다 마찬가지고.아이들도 이제 제법컷으니.(중.고딩)괜찮을꺼같다고~~
그러니까 조금씩변하더라구요
이러다 마누라 진짜 잃어버릴까싶었는지
아님 제가 덜 만만해졌는지는모르겠지만
지금은 많~~이 변했네요
도움은 못드려죄송하지만 제경험담 참고하시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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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7-10 pm 12:23:00
115.--.247.116 |
| 나의 남편은 원래 냉정한 사람이라서 어느정도 그런 반응은 예상했지만 이젠 살아온 세월도 있고 남편도 40대 후반이라서 제가 그렇게 말하면 한번쯤은 제 말 들어줄줄 알았어요. 그럼 제가 먼저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하지 말까요? 그런데 왜이렇게 속이 답답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생기는지....
지금도 카톡으로 이야기할까? 전화할까 망설이는중인데 그냥 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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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7-10 pm 12:55:00
211.--.120.60 |
| 윗글임당 저희신랑도좀그런스타일이예요.일단 며칠놔두시는게어때요?
아님 뽐새를보니 전화는안받을꺼같으니
카톡으로 님의 얘기를 하시고. 그뒤론 더이상 먼저 연락하지마시고 기다리시는건요~~
에구 님그러다 속병걸리시겠어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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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7-10 pm 12:34:00
1.--.34.150 |
| 저도 결혼생활 20년 햇는데
남편 싫어하고 혼자 살고 싶은 사람인데요
남편이 집을 나가니까 첨엔 나도 화가난 상태라
괘씸하면서도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잘나갓다 나혼자 이제 애들이랑 재밋게 살련다
생각햇는데 왠걸 내가 화가 풀리니까
어떻게 델구 들어오나 그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기가 나갓는데 자존심이 잇어
스스로는 못들어올테니까
결국 제가 데리고 왓어요
님도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세요
퇴근시간 맞춰서 밖에서 만나서
델구 들어오세요
아는 상담선생님이 코치해준 대로 햇어요
비오는 날 밤이라 더 수월햇네요
깜깜한밤에 차안이라 애기하기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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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7-10 pm 12:37:00
115.--.247.116 |
| 그냥 시간 끌지 말고 오늘 해결하는게 나은건가요?
저 너무 바보같아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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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0 pm 12:41:00
1.--.34.150 |
| 나가라고 햇다고 정말 나가는지
그런말은 왜 잘 들을까요
어휴 증말 남자들은 애들생각은
눈꼽만치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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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0 pm 12:48:00
1.--.34.150 |
| 전화해서 받으면 저녁때 밖에서 만나서
데리고 들어오세요
커피숍 그런데 말고
길거리에서 기다리고 잇다가
픽업해가라 해서
바로 차타고 차에서 애기하고
같이 집으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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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0 pm 12:56:00
211.--.120.60 |
| 님. 오늘해결안되요~
마음을 좀 강하게 먹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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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7-10 pm 12:57:00
211.--.120.60 |
| 며칠 쳐(???제가열이나서리)내버려뒀다가 시간좀 지나면.카톡으로. 이제그만들어오라고 얘기하세요
바깥잠자리불편할텐데 집에와서자요~~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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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7-10 pm 1:01:00
115.--.247.116 |
| 저 진짜 속병 날것 같아요.
평소에도 늘 새벽에 늦은귀가해서 그닥 남편이 집에 있고 없고 큰 차이도 없는데 이러다 완전 엉망이 될까 두렵기도 하고 사실 혼자 살고싶은 맘도 간절해요.
지금도 남편은 자기벌어 자기 쓰는게 다이고 우리집 생활은 내가 번돈으로 하는 편이라 그닥 경제적으로
아쉬운건 전혀 없는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일이 하나도 손에 잡히질 않네요.
그냥 둬볼래요.... 어떻게 되겠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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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0 pm 1:09:00
211.--.120.60 |
| 윗글인데요.님의 신랑이 님의 이런모습을 너무나 잘알기때문에 더 당당하고 강하게나갈꺼예요
저희도 그렇거든요~
이를악물고. 한 일주일참아보세요
신랑도 엄청불편할꺼예요
이번을 마지막으로 이악물고
그냥 내비둬보세요
기좀꺽어서 데리고사시게요~~
내참 님집신랑은 경제적도움도 안주면서
어이없어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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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7-10 pm 1:11:00
122.--.134.100 |
| 경제력 되시면 그리 무책임한 남편 버리는게 나을거같은데
요즘 남편들 내가족을 얼마나 챙기는데 원글님의 특별한 잘못이나 이유 없이
그런 행동 하는 사람 더 이상 바뀌지는 않을듯하네요
마음에 아직 미련이 있으신거면 카톡으로 좀 길게 편지를
써 보시고 기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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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7-10 pm 1:12:00
115.--.247.116 |
| 네.. 고마워요.
속이 답답했는데 생각해보니 늘 이런식이었어요. 남편이 잘못하고 내가 참아주거나 그냥 못이긴척
이야기하고 아무일없다는듯이 넘어가거나.... 그런에 이번에 정말 많이 속상하고 이렇게 사는 내가 한심해서 오랫동안 이야기도 안하고 버티었는데... 그냥 둘래요. 자유를 즐기죠.. 뭐...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아이들은 잘 이야기해두고.....감사해요....가슴이 답답했는데 조금 나아진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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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7-07-10 pm 1:16:00
121.--.197.114 |
| 두달동안 카드명세서 보셨나요?
유흥비많음 생각 심각히 하셔야해요
그게 아님
18년 숫자 무관하게 기싸움하는거고
님은 진거구요
남편은 절대 안달라질거예요
앞으로 더
기고만장 할거예요
그래도 두달 말안해도 착실히 들어왔다면
7살 남자애인거죠
삐지고 꼬라지 피는겁니다
아까 말한 명세서 문제없음
버르장머리를 고쳐야하는데
그 전에 님이 속타서 죽을겁니다
자꾸 내몰면 진짜나가구요
이혼안할거면 구스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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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pm 1:20:00
115.--.247.116 |
| 버르장머리 안고쳐질것 같죠.
이미 기싸움엔 제가 진것 같은데 다시 이길순 없겠죠.
그냥 이혼하자 생각하고 저지른건데
막상 이렇게되니 좀 두렵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되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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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pm 1:37:00
121.--.197.114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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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7-07-10 pm 1:45:00
115.--.247.116 |
| 저흰 5년 연애하고 결혼했고 남편의 남자다운 모습이 맘에 들어서 결혼했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별것도 없으면서 허세강한 남자더라구요. 여자가 없는건 확실하구요.
제가 초등학교1학년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랑만
살았어요. 그래서 우리애들이 자꾸 밟혀요.
남편 성격이 그냥 나가서 웬지 안들어올것 같아요.
그럼 나중에 더 복잡해질것 같고
정말 이혼이 쉬운것도 아니고
생각이 복잡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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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pm 1:49:00
121.--.197.114 |
| 전화는 어차피 안받으니 하지마시구요
님도 생각 정리 좀 하시고
님 생각정리해서
장문의 문자나 카톡 보내세요
지금 말고 맘 좀 차분히 가라앉히시고
싸우자식말고 비난도 말고
님 감정 담백하게 써서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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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7-07-10 pm 2:04:00
180.--.80.29 |
| 경제력 되시면 버리고 아니면 어쩌겠어요 ㅠㅠ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혹시 자존감이 많이 낮은분 아닌가요? 그런 사람 상처가 많아서 상대가 조금만 잘못해도 팩~하거든요
앞으로도 문제네요 님이 계속 참으며 살아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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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7-07-10 pm 2:31:00
14.--.251.143 |
| 난 당신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불편하다는 말을 반대로 원글님이 남편한테 들었다면 어떤 기분이실지.
원글님 역시 바로 짐싸서 나가주고 싶을 것 같은데요...
화해를 하고 싶었다기 보다는 그런 말을 하면 남편이 내 앞에서 쩔쩔매고 어쩔 줄 모르고 어떻게 하면 네 맘이 풀리겠니 이렇게 할거라고 원글님은 생각하신건 아닌지..
상대방 기분 생각은 안하고 응석 부리신 것 같아요. 남편은 그런 응석 받아줄 마음이 1도 없었던 거구요.
남편 입장에선 자기가 말을 안하게 된 원인을 원글님께 돌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이럴 때는 감정적인 말보다는 상황을 정리하는 실제적인 말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말을 안하기 시작하게 된 원인이 된 상황과 서로의 성격이나 말투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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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0 pm 2:57:00
211.--.139.211 |
| 맞아요. 사실 이야기 하고 해결하고 싶었는데 욱했어요.
너무나 태연한 남편 반응때문에. 그런데 남편은 냉정한 사람이라 그리까지는 아니라도 뭔가 쎄게 나가면 대화가 이어질거라 생각했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다른사람과 이야기 하는것보다 남편과 이야기하고
대화 하는것이 왜이리 힘들까요? 우린 처음부터 대화부족인듯해요. 저도 제맘을 다 이야기한적이 없었고
남편도 그렇고...이젠 모르겠어요.
그냥 두려구요. 내맘 가는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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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17-07-10 pm 2:57:00
222.--.185.43 |
| 사소한걸로 싸웠다면
2달동안 침묵하시말고
2~3일째에 아무일 없다는듯 말 거세요.
내잘못0 남편잘못100
이라도 그 일이 사소한거라면
그냥 아무일 없듯 며칠 지나
대화하세요.
자잘못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던 저도
그냥 이렇게 포기하니
한편으로 살기편하더군요.
여자.돈.도박.폭력 아니고
사소한거에
남편들은 아무 개념없는 바보다.
그러니 넘어간다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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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0 pm 3:18:00
115.--.247.116 |
| 그죠~~저도 늘 그랬었는데 이번엔 그냥
그러기 싫더라구요.
저 45살인데 갱년기 인가요?
예전엔 그냥 사소하게 넘겼던일들에 욱하고
슬프고^^
난 이렇게 속이 타들어 가는데 남편도 그럴까요.
너무도 평온해보이니 그것도 거슬리고^^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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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017-07-10 pm 3:54:00
39.--.72.54 |
| | 어휴 너무 갑작스런 ..일년동안 말 안하고사는 저도 사는데요 ..답답하고 속상하네요 얼마나 힘드셧을지 ...저는 그냥 마음비우고 살아요 아직 고2입시생이 잇어 어떻게든 버텨야하거든요 중간에서 아이가 엄마아빠 사이안좋은거알고 힘들어하네요 저는 경제적능력없어 혼자살기는 힘들어요 돈은 잘 벌어오니 그냥 버팁니다 남편이 저를 버릴까 두렵기도하구요 다시.잘 되시길바래요 마음에 없는 얘기는 하지마세요 나중에 엄청 후회되더라구요 마음에없는 화나서 하는말은 진심이아니라 속상해서 내맘 알아달라고 저지르는 말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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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2017-07-10 pm 6:32:00
211.--.92.242 |
| 상황이 이렇게까지 가지 전에 해결을 봤어야 하는데,,,
이미 엎질러진 판에 여기서 원글님이 먼저 깔고 손내밀면
님 남편분 앞으로 얼마나 더한 짓을 할지는 불 보듯 뻔합니다
원인은 다르지만 제가 화가 나면 님 남편 스타일이예요
상대방이 1 하면 저는 2 하는 막가파
제가 님이라면 일단 침묵하고 두고 봅니다
눈에 안보이니 속 뒤집어질 일도 점점 덜하실 거고
한달 정도,,면 답이 보이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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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2017-07-10 pm 8:17:00
175.--.52.88 |
| 이혼을 하든 안 하든
18년 살았으면 조금만 더 참아요
작은아이 대학가는 그날까지 열심히 뒷바라지해요
그러면 어느날 내가 해야 할 말을 아이가 다 해줘요
남편이 나에게 하던 대로 대답하면 아이가 따박따박 다 공격해요
엄마보다 아빠보다 이제 아이가 더 커져서 그 논리에 아빠는 아무말못해요
그러면 남자는 먼가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 오겠죠
그러고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살면 받아주고요
그러고도 정신 못 차리고 이기적으로 산다면 그냥 그렇게 버리든지요
이제 중요한 건 남편이 아니라 자식이 되는 그 날이 와요
남자도 부인보다 자식이 더 무섭거든요
왜냐하면 자식은 이제 우리의 미래의 모습을 결정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조금만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참아요
집나간 남편은 그냥 놔두면 기어들어오겠구요..
님이 가정경제에도 더 큰 몫을 하고 사셨고 애들도 그걸 안다면
남편이 님에게 찰싹 붙어있지 않는 한은 설 자리도 없어질텐데...
멍청한 놈이 아니라면 잘 생각해보고 집에 들어올꺼구요
그 계산도 못하는 머리라면 그냥 그 사람 팔자라 생각하고 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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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2017-07-11 am 10:56:00
125.--.210.35 |
|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원글님 얼마나 힘들고 속상하세요.
게다가 일도 하신다니.
저도 한달동안 말안하고 산적이 몇번있고
남편이 너무 밉고 화병날정도 였어요.
근데 상황이 이 지경까지 가셨고 남편이 전화도 안받으신다면
그냥 마음 비우고 본인 생활하세요.
저도 번번히 제가 답답해서 먼저 사과하고 그랬더니 이젠 당연히 그런줄 압니다.
남자가 꽁하고 얼마나 벤댕이 속인지
진짜 내가 그런 남자를 고른거니까
누굴 탓하겠어요.
근데 사람 안변하더라구요.
그냥 남편분 냅두세요.남편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낼꺼에요.
저도 맨날 속 끓이고 속병나고 그런스탈이라..
원글님 얼마나 속상하실지 알겠어요.
근데 나가라고 하신건 후회하시죠ㅠㅠ
일단 맘을 너무 무겁게 하지마시고요
남편 성격이 호탕하고 털털하신분들 진심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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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1 pm 12:25:00
115.--.247.116 |
| 네. 눈에 보이고 불편한거보다 안보고 불편한게 나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네요. 카드 끊은거보니 찜질방에서 자는것도 맘쓰이고...근데 자꾸만 가슴이 답답해와요.
홀가분할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전화나 문자해서 해결할까 했는데
그냥 나두려구요.
오늘도 덥네요. 그래도 주저리주저리 누군가
들어주어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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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1 pm 5:14:00
14.--.251.143 |
| 솔직하게 표현해보는 건 어떨지...
당신 찜질방에서 자는 것 보니 내 맘이 안 좋다.
아직 나는 당신에게 좋은 감정이 남아있나보다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풀고 싶다
이렇게 먼저 다가가 보심이 어떨까요.
시간이 길어지면 남편 감정만 더 피해의식이 많아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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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2017-07-11 pm 9:46:00
119.--.238.151 |
| 우리 남편하고 많이 비슷한거 같네요
남편은 원글님이 하신 나가줬음 좋겠다는 말에 욱하셔서 나가신듯 합니다
우리 남편도 제가 그리 말했으면 아마 나갔을것 같아요
제가 가끔 남자가 마음이 넓어야지 왜 그렇게 밴댕이 속이라고 하거든요
차라리 그런말에 화를 내고 왜 내가 나가냐고 소리치는 남편이라면 어떨까 싶은데
저희 남편도 그런 스타일 아니고 나이들수록 점점더 꽁해지네요
아마 남편님 속은 그래 내가 이리 살아서 뭣하냐 정말 인생 허무하고 살고 싶지 않고 모든걸
포기하고 싶다 요런 맴일것 같은데요
그냥 화끈하게 님이 먼저 속얘기를 하시는게 빨리 풀리는 지름길이 아닐지요
저라면 며칠 두고 보다가 그렇게 할거 같아요
그렇게 밴댕이 속 보이며 나갔으니 어디 나가서 마누라 없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지 겪고 들어오게
놔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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