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10-13 pm 12:48:00
203.--.208.72 |
| 나이들어 좋은점이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경제력과 건강이 따라야
하는것 같아요..
그래야 아이들 다 키우고 여유있게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과 만나도
즐겁고...
젊어 심신이 고생을 넘 많이 했더니
오십줄 되니 여기저기 아픈곳 투성이고
속썩인 남편과도 데면데면..
외롭고 허전하고 그러네요...
주위 인생선배님 얘기들어보면 다들
거기서 거기라고 넘 슬퍼하지 말고
남은생 즐겁게 살라하셔서 그리 노력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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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6-10-13 pm 12:51:00
203.--.208.72 |
| 전 나이들어 애들이 독립해서 나가니
배짱이 생겨서 좋아요...
애들이 있어서 참 많이 인내하고
살았거든요..
사춘기 아들마냥 툭하면 사고치고
속썩이는 남편덕에 스트레스 만땅이었는데
이젠 뭐 ㅎㅎ
무서울게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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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6-10-13 pm 7:08:00
119.--.238.151 |
| 네 저도 40넘어가니 여기저기 아픈곳 늘어나고
몸도 스트레칭 안하면 점점 굳어가는 느낌들구요
거울보면 주름 자글자글하고 팍삭 늙어버린 얼굴떔에 거울보기도 싫어지네요
어쩌겠나요
세월앞에 장사 없다는데 마사지도좀 하고 운동 열심히 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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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6-10-13 pm 9:15:00
182.--.15.58 |
| 47살..제 입장에서는..
혼자의 시간이 많아 쫌 여유롭네요..
멘탈이 점점 더 강해지고..
세상의 보이지 않는부분이 쫌 더보이고..
급한게 별루없고..순리를 따르게 되네요..
어느 시인의 말처럼 40대는 국화꽃향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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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6-10-14 am 10:10:00
27.--.7.58 |
| 저도 나이들어가는 지금이 더 좋아요.
그게 아마도 우선 가족들이 건강하고 아이가 잘 크고 있고 남편이 성실해서 그런 것 같아요.
아이 어리고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힘들 때는 안달복달 살았거든요.
옛날 같으면 파르르하고 화낼 일도 지금은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기는 마음의 여유도 생기구요
4번 댓글님처럼 혼자 하고 싶은 일 할 시간이 생겨서 좋아요.
아이 어릴 때는 화장실도 맘편히 못가고 샤워도 느긋하게 못하고 밥도 아이 업고 서서 먹을 적도 있었네요.
건강은 내가 음식 조심하고 운동 매일 하고 내가 챙기려면 챙길 수 있는 요소 같아요. 맘먹기 나름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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