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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7 pm 5:10:00
110.--.14.186 |
| 아이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고,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었으니,님처럼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드라마 몇편은 써도 될만큼 겪을만큼 겪고 살았는데요.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부모 인생은 부모 인생이고,내 인생은 내 인생이고,자식 인생은 자식 인생이다.
부모 돈도 내 돈 아니고,자식이 번 돈도 내 돈이 아니니,
그들이 어떻게 쓰던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
역으로,그들도 내가 내 돈을 어떻게 쓰던 상관할 수 없다.
저도 부모님 돈 아들들에게 다 들어간 케이스가 있지만,내 돈 아니니까 뭐~ 하고 맙니다.
제가 다른 일로 사람에게 상처 받아 힘들어했더니,바른 말 하기 좋아하는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세상에 당연한 일은 없다고.
널 상처 주는 사람이 널 상처주려는 의도를 가지고 대한 것도 아닐테고,
니가 그런 것에 상처 받는지 안 받는지 그 사람이 고려할 의무는 없다고요.
상처 안 받게 배려해주면 고마운거고,
그 사람이 모르고 상처를 준다한들
그 사람이 마음을 바꿀리도 없고,내가 바꿀 순 더더욱 없는거라구요.
저도 처음엔 그 말에 야속했는데요.
생각해 보니,맞는 말인 것도 같습니다.
나 자신의 마음 말고,내가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짜피 님이 속 끓인다해도,그 사람들은 달라지지 않아요.
힘들겠지만,마음 내려놓고,님이 할 수 있는 최선만 생각해보세요.타인이 해 줄거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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