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8-17 am 7:58:00
39.--.72.54
그래서 전 엄마와 거의 인연끊엇어요 아니.먼저 챙기고 전화하는거 안해요 가족끼리만나는 명절 생신외에는 안가요 집에도 오지말라고 햇어요 가도 말도잘 안섞어요 늙은친정엄마 안스럽기도하지만 좀 잘해주면 사람 바꾸지않는다고 제가 죽을거같아서 거리둡니다
답글
2  ***
2016-08-17 am 8:36:00
175.--.130.234
내아이 키우면서 더더욱 엄마가 이해가 안간다는 부분에 동감하네요. 늘 애싫다면서 다섯이나 낳고, 왜 많이 낳았을까 자식앞에서 이야기 하시고 지금은 당당히 생활비 요구하시는 우리엄마. 가끔 만나도 다른 모녀처럼 손잡고 하는것도 안되구요. 물질적으로 풍족했지만 내가 사랑받았다는 느낌은 없어요. 지금도 자기가 자식한테 한거 생색내는거 듣기 싫고..그럴때마다 속으로 그렇게 안하는 부모도 있나 싶어요. 재산이 없어도 주기만하는 엄마도 있는데 우리집은 엄마아빠가 많이 버셨고, 엄마가 주식투자로 다 잃으셨거든요. 자식한테 그런 대접받는거 불쌍하단 생각도 잠시...정말 잘하는 친정엄마 이야기들으면 할말이 없네요.
답글
3  ***
2016-08-17 am 9:29:00
27.--.6.185
저도 안 맞아요. 애증의 관계라는 것이 딱 맞아요. 미치겠어요.
답글
4  ***
2016-08-17 am 9:38:00
180.--.80.29
저도 안맞아요. 님은 그래도 친정에 돈이라도 많네요
저는 평생 살면서 부모라는 울타리를 느껴본적이 없는데 부모는 이제 자식이 울타리가 되줬으면 하네요
답글
5  ***
2016-08-17 am 10:20:00
116.--.221.25
저 여기서 이런얘기 하는게 맞을까요?
전
지금 자식 때문에
나중에 제가
친정엄마가 될
딸 때문에
힘듭니다.
모진 말로
저를 공격할 때마다.
자식이라는
이유로
잊고 또 최선을 다했던것이 후회스럽습니다.
오늘은
이제 끝이라고
오늘 일을 너나 나나 꼭 끝까지 기억해서
다시는 돌아가지 말고
얼굴 보지 말고 살자고..
자식
참 뜻대로 안되네요.
위분 말씀 처럼
자식 낳은것이 제인생에 지금 이순간
가장 후회 됩니다.
인생사
한가지 고민은 꼭 있다.
견딜 만큼의 시련만 준다.
라고 하지요?
전
다른 문제는 아무것도 없는데
자식 둘이 번갈아 가며
절 말려 죽이는것 같습니다.
제가 편한 꼴을 못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웃기는건
날 죽일것 같은 그 자식은
저때문에 힘들다하네요.





답글
6  ***
2016-08-17 am 10:47:00
175.--.178.183
가족이라고 다 좋고 ..하는일마다 의견일치가 어디 있나요.

글만 읽어서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엄마에게 너무 잘해드리지 마세요.. 말이 조금 이상한데.. 기분좋게 할수 있을만큼 하세요..

몸이 안좋고 컨디셔 좋지 않을때는.. 만나지 말고.. 솔직히 몸이 안좋다하시고 그래도 뭐라하시면. 엄마랑 싸우기 싫다.. 다음에 이야기하자. 그렇게 말을 돌리세요.

사실 싸우는것도 혼자서 못해요.. 그리고 사람 정말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 어머님이 최소 70은 넘으셨을텐데.. 바뀌실가요?

그러려니 하시고.. 무슨 일로 서로 싸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집도 오빠문제로 많이 다투는데.. 그부분을 이야기하시려고 하면. 저의집 딸들도.. 듣고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엄마의 의도를 몰랐어요. 자기는 자기아들 욕해도.. 딸들이 오빠욕하는거 싫어하는걸..
그냥 자기 하소연.. 아들이 자주 안오니..너희들이 연락해서 오빠오라고 해라.. 이거더라구요.
제가 엄마랑 가장 많이 다투었는데요 (언니가 제가 엄마랑 똑같은 성격이라 하더라구요) 요즘 엄마한테 솔직히 말하라고 해요... 그리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합니다. 저는 의도파악이 어려워요.
시키는 대로 하다보니.. 솔직히 말하더라구요. 토달지 않고 시키는 대로 합니다.
저의 엄마도 재산이 있다보니 당당하세요..
그러니 사람 수고로움을 몰라요. 딸이 와서 청소도 해드리고 시키는일 다 해주는걸 쉬운일로 아시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안가요.. 내가 할수 잇고 엄마랑 싸우지 않을 만큼만 해드립니다.

열심히 하고 아프실때마다 수발들어도 한번 싸우면 그간 했던게 다 허사더라구요.

원글님 어머님도 큰딸 귀한걸 아셔야하는데.. 어른들을 그걸 자신이 많이 아프거나 힘들어지면 아시더라구요.
답글
7  ***
2016-08-17 am 10:54:00
1.--.114.52
부모 자식간이라도 안맞을수 있어요
그럴때 좀 덜보고 안 부딪히는게 상책아니겠어요
꼭 무슨 강요된 도리.효도 그런거때문에 더 짜증나요
답글
8  ***
2016-08-17 am 11:17:00
182.--.188.32
아,,, 아침부터 님들의 댓글 보고 넘 감사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70넘은 엄마를 이리 미워하면 나중에 얼마나 후회할까 싶은 생각에 죄책감이 저를 옭죄는 무게도, 딸에게 엄마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하는 불편함도 엄청나거든요.

위에 한 분이 쓰셨듯이 친정엄마가 아프실때 제가 나름 그간 죄책감 때문에 최선을 다해 병간호를 했는데 그걸 너무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는 엄마태도 때문에 더욱 악화됐어요. 이젠 다른 형제들 보다 형편도 나은건 아니니 병간호도 당연한듯 말도 안되는 온갖 까탈을 다 부리고 절 우습게 취급하더러구요 제 남편까지도요 진짜 큰 딸을 아주 개떡으로 아시더라구요, 거기서 완전 돌아버렸죠.
님들의 말씀만 들어도 힐링 됩니다. 그걸 교훈삼아 딸에게 더욱 현명하고 친구같고 좋은 엄마가 돼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답글
9  ***
2016-08-17 pm 1:05:00
175.--.23.38
저도 엄마의 자기합리화~~아주 지긋지긋해요 사람이 살다보면 어리석을 수도 있고 실수도 할수 있고 의도치않게 자식한테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그냥 심플하게 미안하다 몰랐다 지금이라도 노력하마 이런건 정말 불가능한걸까요? 무조건 늙은 나한테 네가 잘해야 한다 내가 뭘 잘못했냐 다 느이 아빠탓이다 난 늙고 병들었고 넌 큰딸이다~~어쩌라고요요요 내가 큰딸로 태어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자신들 인생의 과오는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고 효심은 강요하고 힘드네요
답글
10  ***
2016-08-19 pm 10:44:00
119.--.100.64
손님으로 온 어떤 모녀를 봤는데요... 들어오고나서 한참이 지났고.. 전혀 화낼 상황이 아닌데 따님이 친정엄마한테 짜증을 내더군요. 엄마가 입떼고 말하는것 자체가 짜증나는것 같았어요.
그걸보니.. 현재의 상황이 짜증나서 화내는게 아니라... 이미 지난일로 짜증이 만성이 된것 같았어요.
지켜보는 사람은 그러죠. 왜 저리 짜증내지? 지금 짜증낼 상황도.. 그럴 일도 아닌데... 싶죠.

결론적으론 님만 아는 어떤 과거의 일들이 님 스스로 짜증을 만들어내고... 얼굴만 쳐다봐도 그 짜증이 올라오는거죠. 기억을 지우지 않는 이상... 이성적인 사고는 힘들듯했어요.

그냥.. 안보고 사는게 답인듯. 엄마입장에서는 영문도 모르고 당하는꼴이죠.
물론.. 본인이 과거 어떻게 대했는지에대한 죄책감은 없죠. 자기는 그냥 하던대로 했을뿐이니까요.

그냥 되도록이면 안보고 사세요. 전화도 뜸하게 하고... 안맞는걸 굳이 맞출려고 할 필요도 없고

참을 필요도 없고.. 내가 바뀔필요도 없어요. 상대도 안변하구요.

이미 틀어진 관계이니... 적당히 거리두고 살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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