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8-11 am 9:33:00
175.--.178.183
저희도 친정어머니께서 아프세요.. 원글님은 너무 힘든일을 하시네요.. 집에서 모시는게 쉽지 않습니다.
우선 집에서 어머니를 돌보셔야 한다면.. 간병인을 쓰시길 권합니다..
집안일과 어머니 수발드는일을 계속 같이 할수 없어요.

아님 요양병원을 권합니다.. 요양원과는 다르게 지병에 의한 장기입원환자 수술후 입원이 필요한 환자등.. 간병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이 입원합니다.

식사나 약처방.. 환자 건강관리도 다 가능해서 저희도 엄마가 그곳에 계십니다.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방문하니.. 거의 매일 가족이 가는듯 해요.. 주말에는 집으로 모시고 오기도 하구요.

오래동안 집에서 어머니 케어하기는 쉽지 않을듯합니다.. 다른 가족들도 원글님이 하시니까 그냥 모른척 넘어가는거 같아요.

몇년씩 하고 욕들으시는거 보다는.. 일년이면.. 쉽지않은 기간이셨을거예요..가족이랑 의논해서 병원 알아보시고.. 또 몇달 계시다가 집으로 오셔도 되니.. 원글님도 건강챙기시는게 어떨가 합니다.
답글
  ***
2016-08-11 pm 1:45:00
1.--.127.91
(원글이)이게 참 애매해요.
아예 앓아누울 정도로 아프시면 간병인을 쓰거나 요양병원도 생각해 볼텐데
일상생활 다 하시거든요.
근데 또 중환자는 중환자예요. 이러다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고..(물론 이 상태로
몇 년을 그대로 갈 수도 있지만요)
점점 나빠지는 상황이면 내가 뭔가 미래를 예측을 하고 언제까지만 참고 하자 그러면
할 만할텐데
이런 생활을 얼마나 더 해야되는지 앞을 볼 수 없으니 정말
답답하고 짜증스럽고 그렇네요.
2  ***
2016-08-11 am 11:59:00
180.--.12.101
에효...토닥...토닥...
저희 친정어머님을 보는듯 해요...시간이 지나니 간병드시는 엄마가 병들어 먼저 돌아가시겠더라구요...ㅠ
자식인 저희들이 할머니 요양병원에 보내자라고 해도, 본인 몫이라고....
그렇게 5년을 고생하시더니, 할머니 돌아가시니 친정아빠 치매 판정 받아 또 고생 하고 계셔요..ㅠ

원글님이 병들기 전에 얼른 대책을 세우셔야 할듯요...
남편분께 더 강하게 말씀드려보세요...
답글
3  ***
2016-08-11 pm 12:47:00
118.--.143.91
토닥토닥 힘드시겠어요 제가 그거 해봐서 쬐끔 압니다 하루종일 애들은
뒷전이고 간병인이 따로 없어요 차라리 일한다고 나가버리세요
답글
  ***
2016-08-11 pm 1:39:00
1.--.127.91
(원글이)맞아요 이것도 힘들어요.
병원에 가는 날은 아침 일찍 나서야 해서
아이들 밥도 못 챙겨주고 나오네요.
생활이 환자 중심으로 돌아가니 간병 이후의 내 삶이 그냥
허공에 붕 뜬 느낌이에요.
4  ***
2016-08-11 pm 12:54:00
175.--.19.206
돈모아 간병인을 써야지요
일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건데 미안하다고 도저히 못하겠다고 님이먼저 통화하시고 이야기하시는것이 맞겠어요
답글
5  ***
2016-08-11 pm 2:29:00
58.--.4.176
저희 어머니께서 암에 걸려 몇달 못사신다해서 저 출산한지 한달만에 합가했는데.. 저희 어머니 3년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그때 생각하면 정말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기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어린 자식 둘에 매일 늦게 퇴근 하는 신랑, 아프신 시모 시부, 결혼안한 시누인 형님 도움은 커녕 어지르기만 하는....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어요.. 내가 요령것 하셔야 해요.. 집안일 힘드시면 시간제 도우미도 부르시고요.. 혼자 다 하실려고 하시지 마시고.. 형제분들한테 돈이라도 내시라고 하셔서 도움 받으세요..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맞아요.. 저희는 그때 가장 부부싸움을 많이 했던것 같아요...
답글
6  ***
2016-08-11 pm 4:50:00
118.--.143.91
노인들 간병하는거는 애기 돌보는것보다 10배는 더 힘들어요
하물며 친부모도 아니고 시부모님은 ㅠㅠ 이래서 며느리 부리지 말고
평소때 며늘 소중히 여기는 습관이 필요한듯해요 뿌린대로 거두는거죠
저희 시어머니는 젊었을땐 아파도 너네들한테 안간다고 그렇게 대차게
얘기하시고 손주 한번 안봐주고 놀러만 다니시더니 70넘어셔서
너무 아프니 대형병원 옆에 사는 우리집에 가방싸서 그냥 오셨어요
거의 매일을 병원 모시다 드리고 식사 세끼 차려드리고 너무 힘들었네요
치료 받고 몸이 좋아지고나서 제가 그냥 가시라 했어요
애들이 한참 공부할때라 하루종일 티비만 보시는것땜에 몇개월만에
애들이 성적이 떨어져서 어쩔수 없었어요 하루종일 저한테고 애들한테고
잔소리를 너무 하셔서 힘들었거든요
착하고 소심한 남편일수록 안나서요 그래서 제가 나쁜 며늘 됐어요
한번 나쁜사람되니 시댁식구들도 저를 이제 안찾으니 오히려 좋아요
답글
7  ***
2016-08-11 pm 4:52:00
180.--.80.29
형제들 다모아서 회의를 하세요. 님 여기 적은글 그대로 말하시고 (다들 이해 하실겁니다 반발하면 그분이 모셔야가라 하시고요)정말 힘들다고 입주 도우미 써야겠다고 그돈은 형제들이 각출해 달라고 하세요
답글
8  ***
2016-08-11 pm 9:40:00
1.--.34.150
남편이 너무햇네 병원 가보세요 며늘 간병하는분이 몇분이나 잇다고 다 딸들이 합니다 으래 딸이 하려니 생각해요 요새 누가 며늘 부른다고
님집 식구들 다들 님이 하니까 모른척 하나본데 회의한번 하세요 일단 남편 잡아야합니다
간병인을 쓰지도 않고 무슨 1년이 다되도록 님도 참 무던하십니다
답글
9  ***
2016-08-11 pm 9:42:00
1.--.34.150
애들아빠 시아버지 병원 입원해계시는데 시어머니 잠깐 집에 간다고 간사이 시아버지가 바지에 실수 하신거에요 못움직이니까요 애아빠 쩔쩔매면서 난리날리 쳣다는거 아닙니까 엄마 빨리 오라고 난리치고
지아부진데도 그래요 그렇게 당해보니까 간병인 쓰라고 난리 칩니다
오히려 아버지 더 민망해한다고 간병인이 낫다고.
답글
10  ***
2016-08-11 pm 11:36:00
39.--.72.54
그러다 시모보다 먼저 죽은 며느리잇어요 님.남편 정신차려야할듯요 님도 좀 놔놓고사세요 가족들 다모아놓고 더이상 못하겟다하셔요 님이.일찍죽거나 병들면 님자식은 어쩌라구요 다른가족이 돌봐준데요?
답글
11  ***
2016-08-12 pm 10:34:00
118.--.240.83
일단 님 몸이 안좋은 걸로 어필하세요
자궁근종이 심해서 수술해야된다 뭐 이런 식으로 뻥 김에 수술을 하시든지...
님이 아예 입원해버리는거죠
그 다음은 님이 알바라도 하는 거예요
대부분 돈 버는 며느리는 안건드리더군요

결국은 우는 애 젖 준다고 님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수밖엔 없습니다
솔직히 다른 자식들이 왜 나서겠어요?
며느리인 님이 잘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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