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학 졸업하고 취직이 안됐어요.
한동안 원서도 안 넣다가
최근에 원서를 네 군데 넣었는데요(모두 계약직이에요).
두 군데는 아직 발표 전이고,
한 군데는 이미 최종합격 되어
다다음주에 출근하기로 했구요.
한 군데는 오늘 서류 합격자 발표 했는데,
서류 합격 됐어요.
최종합격된 곳은 사실 아이가 원하는 분야가 아니고,
제 친척분과 일적으로 아시는 분이 다니시는 곳인데,
그 분의 입김이 들어갔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정식으로 서류내고 면접 봐서 최종 합격이 됐어요.
여기는 친척분이 이런데도 있으니 넣어봐라 하니까,
애도 노는거 보단 낫다고 그냥 원서 넣고 면접봤는데 최종합격된거구요.
오늘 서류 합격자 발표 난 곳은
아이가 정말 오랫동안 원했던 분야이고
계약직이지만,먼저 발표난 곳 보다 기간이 길어요.
그런데,이것이 최종합격될 경우 어찌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앞서 최종합격된 곳은 아직 출근 전이고,
여기 첫 출근 일 4일 전에
오늘 서류 발표한 곳이 최종 발표를 합니다.
제가 아이한테 둘 다 붙으면 어찌할거냐,물으니,
아이는 처음에 합격된 곳이 자기가 원래 원하는 곳은 아니지만,
첫 출근 4일 전에 못 나간다고 얘기하는건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닌거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친척분 아시는 분이 다니시는 곳인데
친척분 입장 곤란해지는거 아니냐,
그걸 걱정하네요.
제 생각은,아이가 원하는 분야가
대부분 경력직을 찾고,아주 가끔 신입도 뽑는데,
그 가끔 뽑는 신입을 뽑는데에 넣어 서류 합격된거거든요.
그동안 경력이 부족해서 밀린거 생각하면
저는 아이가 원하는 분야의 커리어를 쌓을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원래 아이가 원했던 분야가 되면
그 쪽으로 가면 좋겠거든요.
뭐 아직 최종 발표된건 아니지만,
대비하여 미리 생각해놔야할거 같은데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실거 같으세요?
아니,실제로 이런 일이 있는 경우
어떻게 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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