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 형편이 어려운건 아니에요. 단지, 소액이래도 아들이 좀 벌어서 지 용돈에 보태기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이 정도로 알바를 할 생각을 안하는지 저희 부부는 이해가 안가요.
대학3학년이고 자취를 해서 매달 아들한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가 않은데, 저라면 적어도 지 술 담배값정도는 벌어서 충당할거 같은데 가끔 지나가다가 알바자리 알아보라고 알아듣게 잔소리를 해도 웃고 넘기고 마네요.
이번에도 물론 몇년지난 옷이라 사줄만 해서 사주겠지만 겨울패딩 사줄수 있냐고 조심스레 물어서 알았다고는 했지만 겨울옷이라 옷값도 장난 아닐테고, 그러다 보니 이쯤에서 드는 생각이 지인 애들은 알바해서 화장품값도 벌고 옷값도 벌고 그런다는데 어찌 이녀석은 나가서 일할 생각을 안하는지 속이 쓰립니다.
돈도 벌어보고 알바 하면서 사람들도 겪어보고 그래야 점점 사람이 약아지는 법인데 생활비를 그렇게 여유있게 많이 준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그 안에서 본인이 알아서 살긴 하네요.
올 겨울도 보아하니 알바자리 알아보는거 같지도 않고.... 저희집은 저희 부부만 오직 개미처럼 열심히 일합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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