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생 딸이에요 한국나이 24살 이네요 취준으로 휴학중인데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고
12시에 들어올때도 있어서
눈치로 남친 생긴거 같더군요
공부하러 나가는 옷차림 화장이 아니고
친구들과 여행 간다고 며칠 집 비울때도 있고
남친 얘긴 절대 먼저 안하고 물어보면 자긴 아이가 아니라며 큰소리.치고..
취업 준비 스트레스가 심할테니
더이상 묻지 않았지요
어젯밤 우연히 아이 방에서 일기를 봤는데
둘이 다퉜는지 아이가 많이 울었나봐요
그리고 모텔에 갔고..
들이 찍은 사진도 있는데
남자 얼굴이... 별로 인상이 안좋아요ㅠ
제가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인상 안좋은 분들... 거의 정확하거든요 ㅠㅠ
일기랑 사진 봤다고 먼저 얘기할 수도 없고
모텔 가는거 혼낼수도 없고
남자 인상 안좋다는 얘기할 수도 없고
걱정으로 잠도 안오네요 지금 새벽 4시예요 ㅠㅠ
아이와의 관계는 좋은 편이고 (글쎄요 아이는 다른 생각 일까요)
이제까지 하고픈거 다하게 지원해 줬고
휴학중인 지금도 한달 100만원 가까이 용돈 주는데 아빠에게 따로 5만원 10만원 받아가는 것 같아요
아 용돈은 제가 바쁜 직업이라 집에서 밥을 안하고
아이가 샐러드 재료 직접 사서 만들어 먹거나
식사를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수 없긴 해요
마켓컬리 쿠팡에서 식재료를 아이가 직접 주문하거든요..
그래서 용돈은 확 줄이지를 못해요 제가 요리를 안하다보니 ㅠ
문제는 남친 있는걸 아는 티를 내야 하는데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를.할지 ..
일기장에 영수증 몇장도 있는데 남친과 데이트할때 딸이 계산한 것들 이더라고요.. 뭐 데이트 비용이야 같이 내겠지만
위에 썼듯이 남자아이 인상이 안좋아서 ㅠ 혹시 돈도 잘 안쓰나 싶고 ㅠㅠ
속상한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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