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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집이 넘 불편하네요 남편 때문에
IP : 118.--.10.40 2024-03-18 (23:27:17) 조회수:1106   댓글:5   추천:4
요즘 제일 힘든게,남편이 화가 지나치게 많아진거예요.
제 남편이 저나 애들에 대해선 관심도 없는데,
자기 부모님(제 시부모님)에 대해선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써요.
시부모님이 엄살이 많으시고 자기 연민이 강하시고
내가 니들 키워줬으니 니들이 그거 다 갚고 살아야해,하는 분들이세요.
그렇다고 자식 이해해주며 사랑으로 키웠다 말하긴 애매하구요.
가만 보니,남편 포함 형제들이 어려서부터 그걸 거의 주입 받고 살았더라구요.
남편은 정말 부모님의 별 것 아닌 상황에도
예민해하고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요.
시부모님 연세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시부모님으로 인한 남편 스트레스는 커져가는거 같습니다.
남편의 형제들은 그런 부모에 지쳐서 이젠 모른 체 하는데,
남편만 그거 하나하나 다 맞춰주려고 애를 써요.
저한테 요구하는거 아니고(예전엔 저도 시부모님 말씀 따랐지만 전 지금은 모르쇠 하고 있어요) 남편에게만 요구하는데
남편은 그게 당연한거라고 맞춰드리면서도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아요.
그런데,남편은 그 스트레스를 저와 애들에게 풉니다.
남편을 보면 항상 화가 차 있고 인상을 쓰고
나 말 걸거나 건드려봐,가만 안 둬,하는 분위기로 있어서 솔직히 말 걸기도 무서워요.
어쩌다 말 걸어도 상처 주는 말로 대답하거나,
남편이 하는 말에 대한 대꾸를 해도 들은 척도 안 하기도 합니다.
남편이 기본 생활 습관 조차 안돼 있는 사람인데도
저는 거기에 좋은 말로 조차 얘기를 못 합니다.
저랑 애들에게 모든게 명령조고,
애들이 거기에 불만을 토로하면
집안 개판이라고 저를 잡습니다.
저희 아이들이,자기 처럼
부모에 무조건 순종하고 부모 하라는대로 하고
부모가 원하는대로 다 돼야
정상이라 생각하는거 같은데,
애들이 자기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것도 있고
큰 애가 대학 졸업 후 취직을 못 하고 있다보니
남편은 화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제가 친구들이랑 하루 놀러가서 스트레스 풀고 왔는데,
집에 오니 맘이 또 불안해지네요.
남편이 언제 또 폭발할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