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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바보 같은거 아는데 거절하기가 힘드네요.
IP : 118.--.12.119 2024-02-19 (11:09:11) 조회수:901   댓글:9   추천:3
친정 오빠가 젊어서 돈 문제를 일으켰어요.
지금은 이혼한 상태고,결혼 중에 올케 언니 몰래 돈 빌리고 다녔는데,
돈 빌려준 오빠 지인들도 넉넉한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나중엔 돈 안 갚으면 깜빵에 집어넣겠다고 친정 부모님 집 까지 와서 매일 난리치니(친정 부모님 퇴직하시고 퇴직금 있는거 알고)
친정 부모님 퇴직금의 절반 정도를 오빠 빚 갚는데 쓰셨어요.
이혼하고 계속 그러고 살다,
부모님이 사고 치지 말라고,
밥만 먹여준다며 부모님 집에 잡아놓고 취직 준비하게 해서(서울서 직장 다녔는데 버는 돈 보다 사고 치는 돈이 더 많으니,직장 그만두고 지방에 계셨던 부모님댁으로 내려오라 했어요)
새로운 직장 잡고 한동안 열심히 살았고,지금은 혼자 살고 별 사고 없이 10년 이상을 지냈어요.
몇 달 전에 우연히 친척분을 만났는데,그 분한테 돈을 꾸었다 하더라구요.
그 분은 조카 용돈 준다 하는 심정으로 줬다고,받을 생각 안 한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다른데서 그러면 어쩌냐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그런데,친정 오빠가 평소 이가 안 좋거든요.
임플란트 해야 하는데 돈 좀 빌려달래요.
자기가 안 하려고 버티고 버텼는데
이제는 밥을 못 먹겠다며 해야겠다 하더라구요.
오빠가 카드로 생활비를 쓰고 월급 나오면 갚아나가는 형식으로 사는데,
임플란트를 카드로 하기엔 카드 한도가 부족하다고,
담달에 상여금 나오는거 있어서 그걸로 제 돈 갚을 수 있다고 빌려달라네요.
다른 것도 아니고,치아에 관련된거고,이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하니(이혼하고부터 살이 쏙 빠져서 초라할 지경이예요)
혼자 사는데 안 그래도 마른 사람 병 날까 싶어 빌려주긴 했는데,
마음이 개운하진 않네요.
그 돈 안 받는다 생각하고,담 부턴 거절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