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1 딸이에요.
매번 폰 켜놓고 혼자 얘기하고 뭐 찍고 그러길래 원래 그런거 좋아하니 그런가보다 또저러네 싶어 냅뒀더니
어제 얘기하네요.
3개월전 유튭 시작했는데 친구들에게도 알리지않고 제게도 알리지않고 시작했는데 어젠 구독자가 1000명됐다구요ㅠ 한 영상은 조회수가 8천회네요.
아니 얼굴 다 나오고 맨얼굴에 하품 찍찍하고 자다깬 머리 산발한거며 리얼한 영상ㅠ
황당하네요. 어쩜 사생활을 저리 공개하는지 .
연예인도 아닌데 구독하는 사람들은 또 무슨 취미인지.
악플에 상처받을까 그게 제일 걱정인데 꼼꼼히봐도 아직 악플은없긴해요.
귀엽다, 재밌다, 영상 기다린다 다들 10대20대 여자들이 구독이라는데 세상이 뒤숭숭하다보니 넘 걱정돼요
딸은 삶의 낙이고 즐거움이라는데 이걸 못하게 할수도없고.
168센티에 75키로 나갔다가 지금 앞자리수 두번바뀌는 기적을 눈앞에 두고있거든요. 혼자 홈트하며 60까지 뺐어요.
다이어트 브이로그 라는데 매일아침 체중공개 다 하고 ㅠ
홈트하는데 복장은 버리기직전 잠옷.
오늘은 다이어트 약 협찬들어왔다는데 안한다했대요
으이구 미쳐요 .
남편은 재밌다고 보면서 키득거리면서도 걱정하고 지 오빠는 하지마라 난리치고 저는 기가찹니다
구독자 2천명되면 30만원짜리 중고 카메라 사줄수 있냐합니다. 폰으로찍고 편집하고 힘들다고.
자막넣고 음악넣고 할건 다 했던데 공부도 그럭져럭인 완전 문과 머리애가 이런건 어찌 아는건지 요즘애들은 다 하나봐요.
진짜 가지가지 걱정만들어 내미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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