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은 현재 25살 직장인 입니다. 딸이 자기가 잘 보는 유튜버가 부산에서 팬미팅을 한다고 거길 참석 하겠다는 거예요. 요즘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는데 꼭 가야겠니? 했더니 간섭 한다고 싫어 하더라고요. 그래 거기까진 이해 했어요. 젊은 사람들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하니까.. 문제는 그날 저희 집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가 시간이 안 맞아 팬미팅에 늦는 다고 전날 간다는 거예요. 혼자 부산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온다고... 딸을 혼자 보내는 게 영 마음에 걸렸지만 본인이 꼭 가겠다니 다녀와라 했습니다. 그래 잠은 어디서 자려고 했더니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 했다데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도 안쓰고 자는데 코로나 위험하지 않겠냐 했더니 혼자 모텔가는거 보다 낫지 않냐고해.......그럼 사람 적은 방을 잡으라 했어요. 오늘 아침에 통화하니 한방에 10명이 자는데 코골고 어쩌고 시끄러워 일찍 일어나 광안리 거닌다고 전화 끊고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얼마전에 아들이 확진돼 남편 새로 옮긴 회사 동료들이 꺼려 하는 거 같다고 집까지 와 밥 먹고 다시 회사 가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남편이 아파 서울 큰 병원에 다니는데. 아들 확진으로 검사 결과 보러도 못 가고 담주 월요일로 미뤄졌었거든요. 딸한테 너 확진되면 아빠 또 병원 못 가시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그렇게 일렀는데 사람이 그리 바글바글 한 곳을 예약 하다니 자기 걸리면 엄마, 아빠 걸릴 확률이 높은데 이기적으로 자기만 생각 하는 거 같아 너무 화가 나요. 마음 같아서 일주일 동안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싶을 정도예요. 토요일에 또 싸이 콘서트 간다네요. 확진자 무더기로 나왔다는 뉴스도 보내줬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이런 경우 제가 딸에게 화를 내야 하는지?...젊은이들은 다 그래!..참아야 하는지? 우리 애들은 왜 저렇게 부모가 물어보고 관심 있어 하는 걸 간섭한다 생각해 극도로 싫어 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집은 애들이 집에만 있다 는데 울 딸은 왜 저리 돌아다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속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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