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행복한 고민 일수도 있는데요...
행복하다못해 솔직히 이제 식상하고 지겹네요 ㅠㅠ (자랑이면 죄송해요)
애들이 다 대학가면서 독립해서 살아요
저희 부부는 동갑으로 항상 친구처럼 사이도 좋고 잘 지냅니다
남편이야 아직 직장을 다니고 저는 알바 간간히 합니다
요즘 거의 애들이 없으니 할일도 없고 둘이 신혼이고 편하고 좋습니다
맨날 근교 맛집가고 카페가고 영화보고 쇼핑하고 시장투어도 가고 등등...
주말마다 기분전환 도 하고 시원한곳 찾아 여기저기 놀러 다녀요
그런데......
이제 진짜 왠만한곳 거의 다가봤고 음식도 밖에서 사먹는거 좋으면서도 질렸구요
카페 인스타에 핫 하다는곳 부터 신상 대형카페 등등..... 안가본데 없이 많이 가봤어요
딱히 어지르는 사람 없고 집안일도 애들 없으니 반으로 확 줄고 주말에 집에 있는 시간
아깝고 그러다보니 둘이 계획없이도 거의 많이 돌아댕긴거 같아요
특별히 할것도 없구요 ㅠㅠㅠ
정말 이래서 나이먹고 사람들이 농사를 짓나 할정도로 진짜 뭔가 생산성 있는 일을
해야지... 이제 놀만큼 놀고 즐기니 매일 비슷한 일상이 지겹네요
에전에는 언제 애들크나 싶은게 자유가 그리웠고 맨날 놀러 다니고만 싶더니만
이짓도 계속 하니 지겹네요 ㅠㅠㅠ
저희 같이 애들 다 크고 부부만 있는분들 뭐 하세요?
골프는 남편은 가끔 필드 나가구요..
저는 허리가 안좋아서 운동 이나 골프 잘 못하고 걷기운동만 합니다
그래서 둘레길 걷고 산책도 많이 하는데 등산도 잘 못해요 ㅠ
뭔가 즐겁게 주말에 배울만한게 있을까요?
뭔가 생산성 있고 의미있게 시간 보내시는분들 정보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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