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해오름에 글도 안올라오고,, 뭐 그냥 일상적 일들인데 유독 소통할 창구가 필요한 날 있지요? 그렇다고 친구에게 털자니 좀 뭐한,, 제가 오늘 그래서 ^^ 가볍게 흘려 읽으시길 얼마 전에 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다짜고짜 너 전복 손질할 줄 아니? 그러시길래 네에,, 했더니 지금 2마트에서 세일을 엄청 한다고 사 먹으래요 ㅎㅎㅎ 전 듣자마자 혹시 전복 주신다고 가지러 오랄까봐 바짝 긴장했는데 -전복은 좋아도 않고 친정엄마완 1년에 5번 보는 사이입니다 아 그래요? 그럴께~ 했어요 그랬더니,, 근데 너 전복 손질 할줄 아냐고? 재차 물으셔요 네에,, 선물로 상자째 받은 적 있어서 죽도록 손질해 봤고 딸아이도 좋아하니 간혹 사다 해준다~ 하니 암말않고 끊으시더만
그 날 밤에 또 전화가 오셔서 대뜸 너 전복 손질 어떻게 하니? 이래요 참고로,, 저희 엄마의 목소리는 취조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합니다 하는 중에 말 자르고 그거 이렇게 아니고 저렇게 해야 한다며 일장연설 하세요 네네~ 하고 들었어요 그랬더니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을 하시길래 요즘 인터넷 찾아보면 다 있다 내 편한 방법으로 했는데 엄마 말대로 해보겠다 하고 겨우 끊었네요
신혼시절,, 반찬 하나 해준 적 없고 김치 해준다며 배추 들고와 욕조에 절여만 놓고가서 임신해서 부른 배로 씻고 버무리고 -김치는 시모가 넘치게 담아줘서 전혀 필요 없었는데 제 집들이는 물론 동생 집들이도 도와준 적 없으면서 동생네 첫 집들이 해주고 왔더니 당연한 듯,, 집들이 또 한다니 니가 가서 하라고,,하시길래 원래 엄마가 해주는 거 아니냐 했더니,, 저게 저게 언니가 할 말이냐며 얼마나 비난을 하시던지
이런 엄마,, 손 한 번 안대고 고이 키운 아들에겐 배신당해 성질대로 죽도록 때리고 쌍욕으로 키운 딸들에게만 하고 싶은대로 이래요 낳고 키워준 공이 있으니 자식으로서 도리는 하는데,, 돌아가시면 눈물은 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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