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엄마랑 통화를 하면 매번 느껴지는 이 감정...
그냥 차라리 본론을 애기 하면 좋은데
다른얘기로 먼저 생각하는듯 그럴싸하게
안부나 애들 얘기 등등 묻곤 하신다
그래서 난 주저리주저리 얘기를 한다
그런데 뭔가 건성으로 영혼없이 듣는둥 마는둥 횡설수설...
그리고서는 내 얘기 대충듣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물론 이게 본론이 어떤 애기냐에 따라서 바로 말 하기 좀 그러니까
먼저 다른 얘기 하면서 유쾌한 분위기나 생각하는 분위기 먼저 만들고
할수도 있고...어쩔땐 진짜 그런 생각이 든다..
너무 속이 뻔히 보인다고나 할까?
다음번에 또 전화가 온다
마찬가지로 안부나 애들 얘기 등등 물어보신다
근데 저번에 애기 했건만 잘 모르시듯 처음 애기 듣는거 마냥 대답 하실때는
저번에 내 애기 대충 듣고 건성으로 들었구나
역시 그런게 관심 있는게 아니었구나...
알면서도 괜히 서운하고 짜증난다..
내자식이 나한테 무슨 애기를 할때 내가 진지하게 안듣고 제데로 안듣고 하면
자기말을 무시한거 처럼 영혼 없는 엄마의 행동에 좀 기분 나쁘고 화가 날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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