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데 여러분같으면 어떡하시겠어요
물론 결정은 제가 하지만 여러분같으면 어떡하시겠는지
참견좀 해주세요
직장은 집에서 아주 가까워요 처음에 그래서 지원하게된 결정적 이유죠
일은 힘들지 않아요
근데 회사가 작다보니 책임자가 주먹구구식으로 자기 마음대로 합니다
가령 예를들면 자기랑 친한 사람은 아무리 근태가 나빠도 주위에서 원성이 자자해도 시말서 한 장 못쓰게 하구요
자기한테 기분 나쁜 말 한마디만 해도 바로 보복 들어오구요
저의 근무 여건은 하루 12시간씩 격일제로 일합니다
그치만 연차도 못내고 여름휴가도 없고 명절도 없고
휴가를 내라고는 하지만 쉰만큼 교대근무자와
번갈아 근무해야해서 저는 하루 12시간씩 4일간 힘들어서 일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부서가 찬밥 취급받아서 그게 정말 사기 저하가 됩니다
저희 팀장이 책임자하고 친한데 근태가 아주 나쁜데 카바는 쳐주지만 저희 부서를 찬밥 취급합니다
예를들면 다른 부서 냉장고 교체할 때 다른 부서는 엘지꺼로 샤새거 사주는데 저희 부서는 중국산 하이얼 중고 다른데서 쓰던거 갖다쓰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재수없게 들리실 수 있지만 정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건 제 일에 관해서는 여기저기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 같은 사람이 왜 여기서 근무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말도 몇번 듣고 아나운서 같다느니 배우 같다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나쁜뜻이 아니구요)
물론 그 정도도 아니고 과분한 칭찬이긴 하지만 다른 직원들 다 상타고 그럴 때 최소한 그들보다 절대 못하다고 생각지 않아요
저희 팀장이 근태가 안좋으니까 저희 부서 전체가 불이익을 받는거 같습니다
저한테 개인적으로 나쁘게 하는건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정알 밥맛없게 들리실 수 있지만 민원인들이 제가 일을 시원하게 잘해주니까 저만 찾기도 할 정도로
그동안 실수한번 없이 소리없이 일을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다른 부서 직원들 한 번씩 다 상받고 그럴때 저희 부서는(팀장하고 저 두명) 한번도 받은적도 없고 늘 젤 안좋게 대우해주네요
지기싫어하는 저의 성격상 가벼운 문제는 아니게 다가와요
근데 나가봤자 창업외에는 이 나이에 뾰족한 수도 없는거 같고
여러분같으면 어떡하시겠어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