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대학교 3학년 딸아이예요. 저하고 대화도 많이 하는 편이고 활달하기도 하고 성실한편이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평소에도 저한테 이것저것 많이 의논하는 편이라 정말 단한번도 딸아이의 이런모습은 상상해본적도 없었습니다.
요며칠 정말 충격이었어요.
아이가 제눈치를 보며 엄마가 알면 화낸다고 하면서 말을 하더군요.
아르바이트하면서 만난 남학생하고 개인적으로 만났고 술집을 갔대요. 그날따라 너무 술에 금방 취했고 그 남학생이 너무 힘들면 잠깐 쉬었다 가자면서 모텔을 같이 갔대요.
그렇게 서로 한숨자고 일어났고 그런데 그 남학생이 신체접촉을 했고 딸아이가 아직 경험이 없어서 더이상은 안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그대로 나왔다고 하네요.
본인도 절대절대 다른일은 없었다고 하는데 전 정말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모태솔로인게 너무 싫다고 다른사람들 앞에서는 연애경험 많은거처럼 평상시에 행동했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모텔을 간걸까요.
조금전에는 아르바이트하고 들어왔는데 가방에 담배까지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핀게 그저께였다네요.
22세가 크다면크고 어리다면 어린나이인데 제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자식들을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남자하고 모텔가고 길거리에서 담배피고 하는거 전부 남의집 자식들 이야긴줄 알았는데 기가막혔어요.
가뜩이나 남편하고도 권태기라 안좋은데 믿었던 자식이 이런행동을 하니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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