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인연들이 생기잖아요
많이 남아있나요?
전 지금 보면 남아 있는 사람들이 거의 대학때
인연이네요
초중고 친구들은 연락이 끊기고 직장동료들도
일 관두자마자 (서로 암묵적) 바이바이
애들 어릴때 만났던 시절 인연들…
걔중엔 진짜 맘에도 잘맞고 좋았던 사람들도
없지 않았는데 바쁘고 정신없이 사는 와중에
이런저런 이유로 다들 내밈 같지 않게 떠나갔네요
지금 곁에 있는 친구들은 보면 사는 환경 비슷하고
뒷말 없고 한동안 무소식이어도 서운한거 없고
서로 잘살고 있겠거니 믿고 연락오면 고맙고 반갑고
어쩌다 한번 만나도 마냥 즐겁고
무슨 일 있으면 꼬박꼬박 서로 찾아주고 그런 무난
무난한 친구들…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남아 있나요?
어제 급 내 지인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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