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편이랑 기획전시를 보러 갔는데요
대부분 인터넷 예매고 30% 정도가 현장구매였어요
인기가 많은 전시라 인터넷예매는 실패하고
평일 오전에 오픈시간 맞춰 갔는데 줄이
이미 어마어마해서 약 1시간만에 티켓팅 겨우 했어요
그 와중에 우리 앞에 우리또래 딸과 친정엄마로
보이는 분들이 줄 서 계셨고 그 앞엔 할머니 혼자
서계셨거든요
우리 앞에 할머니가 말이 좀 많으시고 목소리가
크시긴 했어요
그래도 워낙 사람이 많고 시끄러워 저희는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그 앞에 할머니가 버럭 화를 내시며 왜그리
떠드냐고… 제가 다 무안했네요
반전은 시간이 지나자 그 혼자 오신 할머니 지인들이
차례차례 나타나시며 앞으로 자꾸 끼시는 거에요
무려 5명으로 늘어났네요
게다가 지인들 모이시니 본인들은 더 시끄럽….
막상 티케팅 시간 되니 또 경로우대 받으셔야 해서
창구도 하나뿐인데 그 앞에서 하세월~~
경로 우대 받으시느라고 하세월 이신건
솔직히 이해해드려야 하지만 길게 기다리는 시간동안
보아 온 모습이 정말 짜증이 나서 그러고 싶지 않더라구요
저도 나이 드니 잠점 행동 굼떠지고
그러는게 속상하지만 이런 일들을 겪으며
그래도 남에게 민폐 안끼치게 노력해야지
다짐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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