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커플로 만나 사귀다보니 이상형도 아니었고 성격가치관 안맞았는데 첫남자란 이유하나로 결혼을 한 미친년이 나였네요
3형제막내였는데도 자기부모에겐 더없이 착한효자라 혼자 맏이노릇다하고 인정도 못받고 나이50이넘어서도 부모라면 절절거리고 내가정은 애들이며 교육이며 여자가 다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신경도 안쓰는 등신같은 놈
시집에 대한 불만 조금이라도 얘기하면 지가먼저 온갖성질부리고
윽박질러서 입막네요
나날이 우울해지고 늙어가고 무기력해지고 거울보니 딴사람이 된 내가 있네요
친정도 나만찿고 들들볶고 양가 다들 너무정정해서 내가 먼저 죽을것같아요
남편복없으면 자식복도 없나요
자식도 애물단지에 맘이 너무 힘드네요
그동안 헛살아왔고 이젠 바보가 된듯한 나
이혼도 못하겠고 죽는날까지 이렇게 지옥같은 맘으로살아야하는건지ㅜㅜ
연애결혼한 사람들보면 나이들어도 애정이 있던데 이건뭐ᆢ
50넘어 서로 각방쓰니 이젠 몸도맘도 그냥 남보다 못한존재
아직 막둥이가 있어 60되면 졸혼이라도 할까 싶네요
이나이 시댁일챙기는것도 지긋지긋넌덜머리가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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