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언니가 목사 사모예요.
언니가 여기 저기 다니느라 몸은 너무 바쁘고 힘들지만 그 집에 가면 없는게 없어요.
쌀부터 김치 반찬 그리고 녹용 보약에 .. 다 교인들이 자기들이 스스로 선물을 갖다 바치더라구요.
엄마와 저는 그런거 갖다 먹어요.
우리가 안 먹으면 나중에 썩어서 버리니까요.
저는 모태신앙이었지만 어렸을때 교회의 행태에 질려 지금 무교예요.
집 있는 사람들은 팔아서 교회에 내고 전세로 가면 복을 받고.. 전세 사는 사람들은 팔아서 교회에 내고 월세로 가면 하나님이 복을 줘서 천당 간다는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많은 신도들이 그렇게 했어요.
어떤 할머니가 팔아서 교회에 받치고 월세로 갔는데 나중에 복은 커녕 말년이 처참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동전을 내면 하나님이 거지냐고 그러고.. 30년전에 그런걸 보고 전 교회에 안 다녔죠.
지금 식구들이 저보고 사탄에 씌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들이 미친사람들 같아 보여요.
그리고 신은 따로 있는데 왜 목사나 사모를 신격화 시키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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