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관문 밖을 안나가 보고 집에만 있었어요

세탁기 2번 돌리고 설거지 하고 청소기 밀고 오전은 이렇게 하니 시간이 금방 가네요

중간 중간 커피도 마시고 점심도 먹었지만요

아욱을 사다가 다듬는데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아욱 아니어도 야채 사다가 다듬어서 씻어서 데쳐서 다시 헹궈서 무치는 거

과정에 비해 결과물이 너무 약소해서 허무해요

세끼를 이렇게 준비하면 정말 하루 종일 일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옛날에는 집에서 살림만 해도 많이 바빴겠다 싶어요

고추장 된장 집에서 담그고 각종 김치도 직접 만들고 세끼 밥상을 손수 다듬어서 다 만들었다 생각하니

김조차도 집에서 기름이랑 소금에 재워 직접 구웠지요

칼국수도 직접 반죽해서 밀어서 썰어서 육수 내어 끓이고....

거기에 세탁기 없던 시절에는 집안일에 시간이 더 걸렸겠어요

우리 엄마 세대 할머니 세대 새삼 집안일 전문적으로 하시던 분들이었구나 생각이 됩니다

거기에 더해 냉동식품 간편 식품 인스턴트 식품 급할 때는 정말 요긴해서 감사한 마음마져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