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FM  여사 입니다  ㅎㅎ

말 그대로 평범한 가정에 중 고등 남매 두고 있는 아줌마 인데요

제가 왜 FM을 적었냐면요 진짜 성실히 앞만보고 살림하고 애들키우고

남편 내조하고 현모양처 까진 아니어도 근처까진 갔다온 여자 입니다.

그러다가 애들 크면서 작년 이맘때쯤 일을 하기 시작 했구요

1년 정도 사회경험과 돈도 모으고 나름 바쁘게 살며 저도 조금씩 변했던거

같아요...

이제 조금 나를 찾고 즐기면서 살아야 겠다고...

그동안 엄마노릇 아내노릇 하면서 가족들만 오로지 위할줄 알았지 저를 위했던게

없었던 지난날 후회 하진 않아요...

그 만큼 아이들도 잘컸고 남편 하는일도 잘됐으니까...

회사 사정도 있고 조금 쉬었다가 다른일을 할까싶어  퇴사하고 지금 잠깐 쉬고 있어요

가을 하늘과 간만에 매일매일 느끼는 여유가 너무 좋더군요..

돈을 벌까 생각하다가 시간은 다시 오지 않기에 시간 있을때 더 늦기전에

운전을 배워야 겠다...용기를 냈고

벌어논 돈으로 중고차 소형차라도 살려고 신랑과 상의도 벌써 끝났네요

와~~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너무 좋네요

제 소원 하나 이루는날이  바로 코앞이라 ㅎㅎ

운전 잘되면 자신감 가지고  멀어서 취업 고민했던곳까지 진출도 할수 있고

그만큼  기동력이 있어서 삶에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집에만 있다가 돈 버니까 좋긴 좋더라구요 ㅎㅎㅎ

돈만 있으면 애들 사달라는거 다 사줄수 있고(브랜드옷/신발 등...)

먹고싶은거..가고 싶은곳 맘데로 갈수 있고...

다른게 행복 이겠어요?

가족들 건강하고 제 몸 건강해서 큰 돈이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돈 벌어서

원하는거 한 가지씩 이루고 실천하는 이 재미가 어찌보면 행복이라면 행복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