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인데 고2딸이 울며 전화왔어요
원래 친한 친구 순희랑 둘이 점심을 먹은데
언젠가부터 영희가 합류해서 셋이 먹었대요
요즘 시험 앞두고 우리애(윤아)가 쉬는시간마다 놀지않고 열공하는 중인데
며칠전 점심시간 시작해서 잠깐 책 보는 사이
순희랑 영희만 말도없이 급식실로 가버렸대요
경희가 원래 친한 순희에게 너가 그래서 나 기분 안좋았다고 해서 순희가 사과했는데
오늘 또 윤아만 빼놓고 영희 순희만 가버렸다는 거예요
(저도 지금 기분이 별루라 우리애만 이쁜 이름 쓴거 이해해 주세요 ㅎㅎ )
그래서 밥도 안먹고 속상하다고 하는데
순희에게 뭐라 얘기하면 될까요?
일단 저는 아마도 순희가 영희랑 더 친해지고 싶었던지
아님 윤아가 공부만 하니까 부담되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고 했는데
미련없이 순희랑 이제 그만 끝내라 ?? 해야하는지
아휴
정말 아이 친구문제 복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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