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라면을 자주 먹지는 않아요 특히 컵라면은 1년에 한두번 먹을까 하는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봉지라면은 비오는 날 가끔 먹고 싶어지는데 비오는 날 외에도 제사나 차례 음식 만들고 나중에 그걸 다 먹어치워야 하는 압박감을 느낄 때 가장 먹고 싶어지는 것이 라면인데요 이게 무슨 심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제사 음식이 밉지 않고 기름기 많으니까 매운 라면에 김치 곁들여서 먹고 싶어지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버릴 수는 없어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그래서 약간은 억지로 먹어야 하는 제사 음식이 싫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음식도 아니고 라면이 그렇게 먹고 싶어요 이런 음식 취향이 좀 재밌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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