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모임이 있는데요.
A라는 엄마가 저랑 비슷한 시기에
이 모임에 들어왔어요.
몇 년 됐고,이 엄마가 절 많이 좋아하고
무척 잘 해줘요.
그런데,작년에 B라는 엄마가
이 모임에 들어왔는데,
이 엄마 역시 절 많이 좋아하고 무척 잘 해줘요.
그런데,A라는 엄마랑 B라는 엄마가
사이가 안 좋아요.
둘이서 대놓고 싸우거나 하는건 아닌데,
A의 경우,(B없이)사람들이랑 있을 때
B가 싫다고 직접적으로 말해요.
사람이 미워보이면 한없이 미워보인다고
A는 B가 뭘 하든 이유를 붙여 싫다고 말해요.
B는 A처럼 직접적으로 싫다고 말은 안 하지만,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거기에 A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구나가 느껴져요.
제가 보기엔,둘 다 장점을 가진 사람들이예요.
사람이니까,단점도 있겠죠.
그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다만,두 사람이 코드가 안 맞을 뿐이고,
저는 저랑 그 사람들이랑 좀 다른 면이 있어도
다를 수 있지 하고 그러려니 하는거 뿐이고요.
문제는,두 사람 다
저에 대한 집착이 좀 있어요.
A는,B와 제가 안 친하고
자신과만 친했으면 하는 것 같고,
B 역시,제가 A랑 안 친하고
자신과만 친했으면 하는거 같고요.
지금은 제가 양쪽 다에게
특별히 잘 해주는건 없고
그냥 예의를 차려 대하는 중인데
맘이 많이 불편하네요.
제가 어쩌면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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