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 후 별거 중입니다. 주말 부부처럼 행세하고
애들은 아빠가 지방 내려간 걸로 알고.. 2주에 한번 집에 옵니다.
본인 월급이 세후 800 만원 정도.. . 대략.. 집나가기 전에는 생활비로 500만원 줬고.
짐싸서 나가면서.. 한도 300만원 가족카드 주고 끝이네요.
중등 고등 애가 둘고 사는 곳은 서울이고요.
두명 학원비가 200백만원. 100만원 생활비로 씁니다.
별거후 제가 직장잡아서 한달에 150만원 벌고 이걸로 현금 들어가는 거 사용 합니다..
총 300만원 카드한도.. 현금 150만원이 저의 월수입이네요.
현금으로 차라리 300만원 준다면 아껴 사용하겠지만.. 그렇게는 못한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현금 쓸일이 많아서... 아파트 관리비. 스쿨뱅킹..급식비...
카드 명세서 보니 애들 학원비가 대략 200만원 들어가니..
카드 한도를 300에서 200으로 줄일라고 수작을 부리더군요.
슬슬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도 아까운것 같아요.
애들은 착하고 성적도 괜찬지만.. 아빠 안좋아해요.. 좋아 하는게 이상하죠.
같이 바람나서 살고 있는 이혼녀가 조정을 하는건지..
차라리 요즘 같아서는 이혼하고 애들도 다 알아서 키우리고 하고 싶은데..
차마 자식생각에 그러지도 못하고...
별거중인 상태에서 생활비 300만원 받는게 대단하다고 시댁에서는 지랄하고...
제가 직장을 안다니는것도 아니고.. 그냥 다 끝내고 싶네요
더럽고 치사해도 받는게 답인가요??
아님 이혼하고 애들도 다주고 혼자 살까요??
친정상속으로 20평대 아파트 한채랑.. 비자금 5천만원이 제 전재산 입니다.
다시 재결합은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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