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통화하는 지인이 있어요
먼거리에 살지만 아이들이 서로 같은 학년이라 공감되는 소재가 많아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학력이 차이가 나네요
그 지인아이는 아주 못했는데 실력이 쭉 올라가고 제아이는 쬐끔 잘했는데 실력이 쭉 내려가고..
결과적으로 그아이는 잘하고 제아이는 아주 못해요.
가끔씩 자주 통화하다보면 공부 얘기도 하는데 아이 성적향상 얘기도 해요.
못했던 아이가 잘하니 기특하기도 하니 잘아는 저에게 풀고 싶은거죠.
저도 그맘 이해해요.그래서 좋겠다하면서 공감해요.
그런데 그다음이 제마음대로 안되네요.
제아이를 보면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거예요.
너무 바닥인 성적을 보니 걱정도 되고 지인아이의 성적향상과 비교가 되고 노력을 안한것만 보여 잔소리하게 되네요.
며칠은 아이랑 사이가 안좋아지게 되네요.
지인아이가 기특하고 그맘도 이해가 되는데 제가 제아이랑 비교를 하니 문제예요.
제아이가 어느정도 실력이 되면 그려려니 할텐데 아주 바닥이니 제가 더 예민하나봅니다.
휴...공부가 뭔지 아이를 비교하게 만들어 감정을 나쁘게 만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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