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의원을 조그맣게 운영하는데 간호조무사가 두분이 있어요.
한명은 저보다도 나이 많은 실장님으로 15년이 되었고 또 한명은 9년이 되었는데 먼데로 이사 가서 저번에 그만뒀습니다.
간호조무사를 새로 뽑았는데 계속 전업으로 있다가 새로 자격증 따서 나왔나봐요.
3주 되었다는데 오늘 그만 뒀답니다.
일도 너무 느리고 센스가 부족.. 실수투성이라
남편말로는 실장님이 계속 심술난 시어머니처럼 굴었다네요. 여기저기 청소시키고 이거 시키고 저거 시키고
실장님 큰 소리로 막 야단치고
실장님 50대인데 그분도 나이 많은 48세
그런데 밑에 있는 어떤분의 글을 읽고 제가 마음이 아프네요. 그분도 수모를 당한거니까요.
남편은 실장님이 일을 잘 하니까 그만 두면 골치 아파지니 실장님한테 아무소리 안해 실장님의 파워가 쎄나봅니다.
저야 뭐 실장님 얼굴도 제대로 몰라요.
간호사들 불편해 한다고 남편이 병원 오지도 못하게 하거든요.
저도 전업주부로만 있다가 어디 가면 그런 꼴 당할텐데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실장님이 나이도 많은만큼 마음이 푸근해서 제대로 가르쳐줬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남편입장이라면 다르게 대처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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