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혼은 흠 아닌것 맞아요.

23살들끼리 애낳아 키우겠다고 하는것도 칭찬받아 마땅하고요..특히 요새같이 저출산시대에 애국하는 거구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경제력이 문제에요.

남자가 대학졸업하고 취업이 확실하다면 둘 살림방 하나 얻어주고 살아라 해도 되겠지만

경제력이 뒷바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둘이 의기투합하고 살기에는 위태로워요.

제주변에 똑같은 나이에 둘이 애 만들어 결혼한 커플있어요.

여자는 고졸이지만 적은 월급이나 착실하게 직장다니면서 모으는 중이고..남자는 구직중이었는데.

몇년후 어쨋든 남자는 직장을 얻었지만 곧 이혼요구..

결국 싱글맘이 되었고 늘 딸 응원해주던 친정부모님과 합가해서 애 같이 키우며 살아요.

남자는 월급이 너무 적다고 아주 쥐꼬리만큼 양육비 보내다 말다 하구요..

친정도 넉넉치않고 친정부모는 즑어가고 손주는 점점 자라면서 말 안 듣고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그 손주가 아기때나 이쁘지...점점 자라면서 미운짓 하고 맨날 돈 달라고 하고.. 내 딸 힘들게 하는데 이쁘겠어요?

싱글맘이다 보니 직장에서도 늘 아쉬운 소리해가면서 한번씩 빠지니 늘 눈치보며 직장생활하더라구요.

그나마 그 적은 월급 주는 직장이라도 짤리면 안되니까요...

이혼은 흠도 아니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건 오히려 칭찬받고 나라에서 혜택 많이 줘야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이 살아가는 현실은 너무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