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아이, 고2때 자퇴한다며 공부 안해 속을 썩여
학원,과외 다 접고 성적도 뚝..
알고 보니 학년주임샘한테 머리 길다고 찍혀서 학교
다니기 싫었다고 2학기쯤 얘기를 하더라구요.
고2 겨울 방학되어 대학 가고 싶다고 혼자는 못하겠다며
학원 보내달라해서 이과라 수학 주5회,영어 주3회 평일에만 다니고 독서실 다니고 있는데요.
지난달부터 자느라 학원에 몇번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힘든건 알겠는데 속상해서 학원비도 비싼데 자느라
빠질거면 왜 다니느냐고하니 그럼 기말까지만 다니겠다고
하네요.
내신이 안좋아 정시까지 생각해야하고 본인도
그러겠다하더니 왜 그러는지?
남편은 본인은 공부 잘했으니 안다니고도 혼자 열심히
하면 된다는데 아마도 학원비 안들어가니 말하는건지..
그동안 꾹꾹 참고 잔소리도 안하고 저도 일 그만두고
싶은거 참으며 다니고 아이가 안스럽기도 하지만 달래며
있었는데요.
며칠전엔 내신이 안좋다고 정시만 생각해야겠다며
다른 과목 학원 보내줄 수 있냐고?
재수한다면 시켜줄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내 아이지만 이랬다 저랬다 모르겠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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