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때는 예체능과 영어 수학 학원 보냈어요

초6때 가만 아이를 보니 학원에 가방만 들고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아무생각없이...

안되겠다 싶어 자기가 깨우칠때 보내야지 한것이 6학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방학때 수학만 1달씩만 보내고

여태까지 집에서 수학 한장 영어 한장 하면서 지냈어요   하지만 작년 중2때까지도 성적이 못나와도 아무생각없이 지내더라고요

중3되니 조금 나아지긴해서 중간고사 평균 70정도 나왔어요   아주 평범보다 조금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약간 학군이 좀 되는곳이라

전국군으로는 중간정도는 하지 않나 생각해요 

아이가 이번기말은 지난 중간고사보다 좀더 생각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려고 해서 참 좋아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로 되는 아이는 아닌것 같아서 학원보내기가 싫어요

아이도 여태 안다니다보니 학원가는걸 싫어하고요 

주변 친구들 주중에 학원가서 10시넘어 오고 주말에도 학원가고 하는걸 보더니 아주 질색합니다

고등때건 지금이건 아이가 보내달라 하면 보내줄 의향은 있는데

요즘은 과연 부모로서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 고민입니다...

혹시 저희처럼 아이 키우셨던 선배맘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