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 시골사람들 개 묶어 놓고 키우고 산책 안시킨다고 참 잔인하다는 글이 올라 왔는데

시골 상황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글 함부로 쓰는거 같아요

현재 시골분들 대체로 나이 많이 드신 노인분들이구요

그 분들도 개 의지하며 사시는 분들이 많아요

요즘은 먹을려고 키우는 사람 많지 않아요

묶어 놓고 키운다고 불쌍하다고 하는데

풀어 놓으면 온갖 군데 다 뛰어 다니고

남의 집이나  논 밭에 들어가 농작물 다 못쓰게 만들고

사람도 해칠수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주려는 이유가 크고요

요즘엔 시골에도 차가 많아서 사고도 당하구요 

이런 저런 문제가 많아요

안그래도 시골 일도 힘들고 벅찬 노인네들에게 도시에서 반려견 키우듯이

개 키우기를 바라는것은 무리라고 봐요

묶어 놓고 키우고 싶지 않아도

놓아 기르면 문제가 일어나니까 묶어 놓고 키우죠

소도 닭도 다 좁은 공간에 사육하는 환경 다 알고

그런 고기 먹고 살면서

유난히 개에 대해서는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시골 사람들 싸잡아서 잔인하니 무섭니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희 엄마도 혼자 사시면서

개 묶어서 키웁니다

저희집에 오셔도 개 혼자 있다고

이틀밤도 안 주무시고 가셔요

나름 개 위하고 불쌍하게 생각함서 키우니 너무 그러지 마시길

도시에서 반려견 키우는 분들도

안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흠 잡을려면 많아요

서로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