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의 둘째아들 이야기 입니다.

첫째와 다르게 애교도 많고 배려심도 깊고 눈치도 빠르고 집안의 귀염둥이 아들이었네요

첫째는 무덤덤한 성격에 여친이런거 모르고 지났네요.. 지금 고3

근데 이 둘째넘은 6학년때도 여친이 있었는데 2-3개월 사귀다가 헤어지고

최근 여자애가 먼저 고백해서 사귄지 한달 되어가나봐요

(혹시나해서 물어봤더니 사귄지 며칠안되어 알게 되었네요)

어제 피씨 카톡를 로그인이 되어있길래 쭉 읽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기가 차서..

여자아이도 집에서 많이 통제를 하는지 외출금지도 있고 아빠가 많이 엄격하신듯 보이더라구요

이부분은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다행이 여자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인지.. 책 제목이 많더라구요.. 책 읽어보라고 아들한테 추천도 하고

영어도 잘해서

저희 아들 영어도 갈켜 주고..

여기까지 좋았네요.. 그래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자.. 하는 순간에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사랑해를 도배를 하더라구요

매일.. 하트에.. 와.

내가 더 사랑해..

나도 더더 사랑해..

이게 세대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기준엔,,

연애할때 좋아한다는 말을 주로 하다고 관계가 좀 깊어지만 사랑한다는 표현을 햇엇는데

요즘 얘들은 좋아한다는게 사랑한다는 의미인지..

너무도 쉽게.. 하트 남발에.. 서로 더 더 좋아한다는  표현..

그리고 뭘 그리 못해줬길래.. 울 아들이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할까요??  ㅠㅠ

그럼 여자아이는 괜찮다고 하고

진짜 대화 수준이 애들의 대화가 아니더라구요

신랑이 일찍 귀가해서 같이 읽다가 둘이 뭘 어떻게 앞으로 해야할지 망막하더라구요

같은 학원 다니는데 학원가는 날은 서로 틀리거든요

며칠전에 가는 요일을 바꾸고 싶다 하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내용을 보니 여친이랑 같은 요일에 가려구 하는거였어요..

바꾸는거 말리고 싶은데.. 어쩔까요..?

빨리 헤어졌음 좋겠다 지금 맘은 이러구 있네요..

그냥 지켜만 봐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