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부터 성격검사만 하면 공감능력 짱이라고 꼭 나옵니다. 적성에 맞는 직업은 예술가. 그런데 다른 일 하고 있으니 좀 답답하긴 하네요. 다른 사람들 얘기들으면 맞장구 진짜 잘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넘 좋아합니다. 집에 돌아가면 금새 까먹습니다.
영화나 노래들으면 펑펑 웁니다. 다큐멘타리를 봐도 엉엉 웁니다. 애들이랑 파워레인저보러 가서 울고 왔습니다.
남의 마음도 잘 알아차리고 눈치도 빠릅니다. 기분 잘 맞춰주고, 애교도 짱입니다. 그런데 진짜 이해가 안되고 공감이 안가는 사물이 있습니다. 남편.... 죽었다깨어나도 저 인간 속은 모르겠고, 이해안됩니다. 사는게 쉽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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