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고민이 있는 사람한테 현실적 조언보다는 공감이 낫다는 댓글이 많잖아요

많은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도 하고요

그럼 여자들은 공감도 잘해주면서 본인이 힘들 때 공감 받기를 원하고

남자들은 공감 능력이 없으니까 현실적인 조언을 더 잘하는 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도 공감 받기를 원하기는 하는 것 같아서요

많은 남편이 아내의 힘든 일에 공감은 못해주면서

본인 힘든 일에 아내가 공감해주고 위로해 주기는 바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드물게 공감보다는 현실적 조언을 주기도 받기도 좋아하는  여자는

남자 성향의 성격인가요?

조언이나 해결책보다는 공감을 원하는 분들은

그저 힘든 감정을 쏟아놓을 대상만 있으면 되나요?

그럼 그 힘든 감정을 받아내는 사람은 괜찮을까요?

저는 그저 형식적인 사이의 사람이 고민을 털어 놓으면

섣부른 참견이나 조언은 안하고 주로 들어주기만 해요

속으로 공감이 안되어도 너는 의견이나 생각이 그렇구나 속으로만 생각해요

아마도 그 사람은 제가 공감해주면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반대로 저랑 아주 친하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고민을 털어 놓으면

내 일처럼 감정 이입이 되고 같이 괴로우면서 빨리 해결하고 싶어져서

이런저런 조언을 하거든요

아랫글의 댓글들을 읽으면서 진짜 가까운 사람에게도

억지로라도 형식적인 사람에게 하듯이 해야 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