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증여, 강남 대치동..
부럽단 글들도 올라오고 반박 글들도 있는데
뭐 다 이해해요.
모든 글들
제가 그리 받은 입장도 아니고
비싼 동네 살지 않아서 남들 얘기고 먼나라 얘기일 뿐이지만요.
원래 남의 떡이 커 보인단 말도 있는데
전 그냥 수수하고 남편 직업도 평범하고 아이도 그냥 평범히 키우는 엄마인데요.
정말 누가 봐도 부럽다할만한 여자에게 부럽단 소리 들어봤어요.
그 부러운 이유가 .. 여기 얘기 하긴 뭐 하긴 한데
정말 부러울 수도 있겠나 하고
저를 저의 눈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눈과 기준으로 보려 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어
지금 여기 글들 읽다가 써봐요.
전 위에 쓴대로인데
저를 부럽다 한 엄마는
돈잘벌고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 미국유학보낸 엄친딸 있고, 친정도 잘 살아요. 시댁 스트레스도 없고요.
누가 봐도 그 엄마가 부러우면 부러웠지 제가 부러울까
의아할텐데 새삼 그 엄마 말이 떠오르니 저도 인생 헛살진 않았구나 잠시 기분 좋긴하네요. ㅎㅎ
말하던 맥락상 그 엄마 말은 진심이었거든요.
제가 가진 것 부럽게 보아 주는 그 엄마도 고맙고요.
부러운건 각자 다를 수 있구나 생각해요.
다른 님들도 썼듯이.
각자 가진 소중한 것 생각해봐요.
저가 저 자신에게 위안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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