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라는 프로 그램을 봤는데요 제가 알고 있던거와는 좀 다른게 있어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셨나 하구요
저는 경남 사람이에요.제딸은 경상도남자한테 시집안보내고 싶을만큼 집안 오빠라도 정떨어지는 남자들인데요
그 프로에서 민지영은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정을 바로 안가고 본인들 집에 있다가 엄마한테 들러 이바지 음식을 받아 가던데 그리고 시집간 첫날도 바로 부엌들어가서 일을 해버리던데 물론 시어머니가 안해도 된다고 하는데도 안절부절 못하고 결국은 일을 하던데
저는 조금 달랐거던요
일단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먼저 가야하는곳이 친정이었어요. 어른들이 그렇게 하는 거라고 해주셨거던요
그리고 사위와 함께 큰절하고 친척들이 다 와서 신랑 매달아 놓고 발바닥도 때리고 그렇게 놀았거던요.
그리고 이바지 음식해서 친정 아버지랑 그외 사촌등등 친정세력을 과시하는듯 그야말로 왕창 시댁으로 신부데려다 주려 갔었는데 이때 친정엄마는 마음이 아픈지 안가는거라고 했는데 시대가 바뀌었기때문에 가도 된다고 엄마도 같이 가자고 친척들이 말했는데 울 엄마는 안가실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댁에 가서도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는 큰상이라고 그날은 며느리 아무것도 하지말라면서 큰 상받아먹는 날이라고 하시던데 평생 이날은 다시 오지 않는다고 하시던데 그리고 한복입었구요.
민지영은 그냥 정장에 미장원가서 메이컵받고 많이 다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첫날 큰상받고 다음날은 새벽에 일어나서 시부모님 드릴 아침밥 하고 차 후식으로 내가고 내내 한복입고 새댁노릇하고 그랬거던요.
큰상받을때는 실감나지 않았는데 하룻밤 자고 나니 시집왔다는게 실감나고 시쳇말로 이제는 시집귀신이라고 먹여놓고 시작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었거던요
솔직히 민지영은 본인이 스트레스 받을짓을 본인이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슨 미장원에서 메이컵까지 받는지 조금은 문화가 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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