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을 할 때 저는 쉬엄쉬엄 하는 스타일이예요 아마도 체력 때문이거나 성격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아침에 남편이랑 아이들 챙겨 보내고 나면 아무것도 안하고 먼저 안방으로 가서 쉬어요 그러고 나서 혼자 아침 챙겨 먹고 커피나 차 마셔요 밥 먹자마자 뭔가를 하는게 힘들어서 또 쉬어요 그러고 나서 집안 정리 하고 세탁물 분류해서 세탁기 돌리고 빨래 다 될 때까지 또 쉬어요 그 시간에 청소기 밀거나 설거지 해도 되는데 힘들어요 빨래 널고 나서 청소기 밀고 커피 마시면서 쉬고 설거지를 마지막에 해요. 이렇게 하니 집안일 하는데 오전 내내 시간이 걸려요 설거지 하자마자 깨끗해진 싱크대에 다시 점심 설거지 거리가 생겨요 한꺼번에 폭풍 집안일 다 하고 쭉 쉬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도 같은데 잘 안되네요 점심 약속 있는 날은 폭풍 집안일을 해도 설거지나 빨래는 미루고 나갔다 와서 해요 그런 날은 저녁 9시부터 졸리고 피곤해요 제가 게으른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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