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차 전업맘입니다
아이들 키우랴 사치한적 없이 알뜰하게만 살았습니다
남편 외벌이지만 자영업인지라 부족하진 않게 벌어다 줬어요
가족 모두 옷이든 신발이든 신상 사본적 없구 늘 이월상품에 매대상품에 발품을 하여 구입을 해왔구요
오히려 싸게 사오면 돈을 번것 같은 느낌 들어 기분까지 업
그렇게 열심히 저축도 하고 부동산 투자하고 집 갈아
타고 해서 재산 늘려오고...그런데 요즘은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도 들겠지만
궁상 떨고 사는 모습이 몸에 베어 그런지 가끔은 기분도 내고 살아도 되는데
잘 안됩니다
백화점 물건 절대 안 삽니다 힘들게 번돈을 남에게 뺏기는 기분이 듭니다
그냥 모든것이 적당한 선에서 해결합니다
이렇게 죽어라 모아 갑자기 써버지도 못하고 병에 걸리거나 잘못되면
얼마나 억울할까 생각도 됩니다
자식들은 강하게 키울려고 아주 기본선에서만 해결해주고 없는척하며 사는데
지금보다 적당히 과하지 않게 살아야겠단 생각을 하면서도 궁상이 몸에 벤지라 잘 안되네요
만원짜리 티셔츠에 바지 입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초라하단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하면 제 자신한테 투자좀하고 하고 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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