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남자담임이 생각할수록 화나는 샘이었는데요.
자기는 원칙주의라면서 애들 잡고 개인상담때 부모직업과 직급등 넘 꼬치꼬치 물어서 말들도 많고 애들한테 화를 자주내고 분노조절 안되고 학기내내 별별일이 많았었는데요.
반장 아이 엄마가 좀 나대는 스타일이라 3월 반모임에 20명정도 나갔다가 그후로 5명이 나오고 저도 그뒤로 안가고 카톡도 안읽었는데요.
담임샘 부인이 임신해서 육아휴직한다고 자기 카톡메인에 올린걸 아이들이 보고 방학전 5천원씩 걷어 애기 옷선물을 해줬다더라구요.
남편 지갑 사려고 친구랑 백화점 갔는데 반장엄마랑 마주치고 남자지갑벨트셋트 산다길래 그런가보다하고 저는 사갖고 나왔고 또 마주쳐 묻지도 않았는데 담임샘거라고?
20~30만원이나 넘는걸 사줘도 되냐니 어차피 육아휴직하니 괜찮다며 얘기하는데 좀..
친구가 담임이 그런거 받아도 되는거냐고?
잊고 있다 아이반 동네맘을 만났는데 그집 아들이 반장이 담임샘한테 검정쇼핑백 주는거 봤는데 담임이 차에 갖다두더라며 담임이 속물이라고 했다더라구요.
동네맘도 아이통해 담임에 대한 안좋은 소리를 들었고 자기입으로 원칙주의라더니 아이들 선물에 반장엄마 선물에 그 비싼것들 받고 거지근성인거냐고 했는데요.
이해가 안가고 요즘도 주는 사람이나 저따위 샘이 있는건지 씁쓸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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