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영업직이라 그런지 주중엔 늘식사하고와요
거기에 영업직이니 여자들 끼인 모임도 여러개구요
그렇게 피곤하니 저랑 뭘하고싶은거는 없겠죠?ㅋ
주말 외식으로 책임을 다하는듯한 느낌??
이것도 은근 참 서글프고 울적해요
거기에 애들은 다커서 밤11시나되야 학원마치고오고
넘치는시간
소일거리라도 해서 용돈벌이라도 하고싶어 여기저기 2년가까이 기웃거렸는데...아르바이트 취직도안되고
신랑은 은근 맡벌이 하길 원하구요
(십년정도는 맞벌이했는데...둘째아이 초등들어가면서 ...아이좀 봐주고 다시 일하려했는데...다시 일이 안되더라구요.뽑아줘야 일을하죠ㅠ)
이도저도 안되니 ..취미생활하고 사람이나 만나면 당근 행복하고 잼나겠지만
가진돈이 노후까지 책임질만하지않으니
나가서 펑펑 놀며다니거나...취미생활하기도 조심스러워요
요즘 왠만한 취미도 시작하면 한달 이십만원은 기본이니까요
집안에선 저를 필요로하지도않고(청소.빨래.아침식사를빼면 제가 필요없는거같아요)
어디에서도 존재가치를 못느끼겠고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플정도로 살기가 싫은데
종교의 힘으로
생을 스스로 마감하는거는 참고있어요
근데 이거 우울증인가요?
아님 상황이 이렇게 순간 우울감을 느낄수 있으니 참고지내볼까요?
사실 근한달간 소닭보듯이 덤덤히 할말만하고 지내던 신랑이 어제 여자들낀 모임에 다녀온걸 알게됬어요
바로 집 근처에서 만나면서
한마디말도 없는것도 은근 괘씸하고
내가 모르는 모임은 또 얼마나 많겠나싶으면서(제가 아는건 3개)
기분도 넘 까라지고..화도났다가...이해도 됐다가
미친년 널뛰듯이 기분이
넘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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