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남편 안보고 살고싶어요
나이도 많은데 능력은 쥐뿔없고 자존심만 하늘을 찔러요
그동안은 제가 애들 학교 ,어린이집 가 있는동안 알바좀 했는데 시간이 짧으니 많이 벌기도 힘들고 애들 키우느라 경력도 단절되서 써주는데도 잘 없어요
지금은 방학이라 애들만두고 일하러가기가 그래서 그만뒀는데 뭐 그동안 남편 고마워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않고
뭐하러 그거벌러 일하러 다니냐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내이름으로 남편 사업한다고 난 이미 신용불량자 만들어놓고 맨날 나가서 밤늦게들어오는데 돈은 쥐뿔도 못벌고
점점 빚만 느는데 주변에 애들 봐줄만한 가족도 없어요
공부방 ,학원보낼 돈 조차도 없어 애들 둘다 집에 있네요
초등,얼집다니는 애둘이니 애들만 두고 일하러 나갈수도 없고 ..진짜 아끼고 아끼는데 빚은 늘어만가니 정말 미치겠어요
오늘 진짜 남편이 너무너무 꼴보기 싫으네요
생활비를 안줘서
꼭 필요한 생필품 필요한거 휴지,생리대같은...몇가지 사느라 저번달 핸드폰 소액결제 15만원 했는데 (신불자라 제 카드도 없어요)그것도 연체됐네요
지금 나가면서 애들 듣는데서 신경질팍 내면서 소리소리 지르고 나가네요
애들 겁 잔뜩 먹고 제 옆에 있어요
너무 한심해요
속상해서 속풀이합니다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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