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어 전업하시나요
애들 케어땜에 전업하시나요
이런저런 사정 좀 들어보아요
나름 애땜에 일 못하고 헌신했는데
나이 오십넘어 몸은 아프고 부지런히 못살고 돈 못모은
자책감에, 이런 된장 헌신하고 헌신짝 된 더러운 기분이네요
걍 애 아무데나 되는대로 맡기고 적은돈이나마 벌러나가
남편에게 생색내고 아쉽지 않게 나 쓸거 쓰고 애한테도 엄마 열심히 일했다 얘기하고 그럴걸 그랬나 싶어요
그런 분들이 나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들이죠
애 안쓰러워 전전긍긍하고 나 사는데 쪼들려 나나 내 부모에게 암껏도 못하고 ...늙은 몸뚱이만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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