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중1 딸아이 페이스북을 보게 되었고.
남자친구가 있었네요. 6개월정도 된거 같구..일부러 본건 아닌데 머리가 멍... 하네요.
공부는 잘하고 성격은 좀 까칠하지만 나름 모범생이구 아이돌이나 그런거는 안좋아 하는 아이였구요. 친구관계도 좋고 한참 멋부리고 다녀서 그런가보다 하고 내비뒀는데...
잘은 모르겟지만 같은동네 사는 오빠인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중간중간에 저한테 친구만난다고 거짓말하고 나가서 그 오빠랑 영화보고 만나고 그랬더군요. 학원끝나면 딸 아이 학원앞으로 델러와서 같이 걸어온듯하고... 여긴 대치동이구요.
중딩이라고해도 만나다보면 좋고 좋으면 손잡고 다음단계 다음단계 일텐데... 아예 핸드폰 뺏고 박살을 내버려야 하는지... 좋게 말해서 충고하고 정리하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는척 해야 하는지...
다들 저처럼 우연히 알게 되신분들은 어찌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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