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이과 고3 아들인데요.
중등때 공부욕심 많더니 고1, 1학기 공부 좀 했고 수학에 비중을 두면 국어,영어가 안나오고 국어,영어에 비중을 두면 수학이 안나오고 학기말부터 학원을 안다니겠다더라구요.
푹 쉬고 2학년 원칙주의 담임샘 만나 전학 가고 싶다,
주변서 모델하라,체육쪽으로 해봐라?
그러니 갈팡지팡 시간만 보내고 공부에 손 놓고 내신 엉망에 고3이 되었네요ㅠ
기말 끝나고 뒤늦게 정신이 들었는지?
수학학원 보내 달라해 1:1수업으로 다니는데 미적2부터 엉망이라 다지고 가야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확통,기벡을 예습한다는데 기벡을 힘들어 하더라구요.
어제 자기는 내신 엉망이라 안된다고 다른 자격증을 따야겠다고?그것도 전혀 생각지도 못한 미용쪽 얘기를 하네요.
담임수업시간에 4등급 아래는 수시 힘들고 이과 수학 어려우니 기초없음 자격증등을 생각하라고 했다더라구요.;;
아이친구형이 미대 휴학하고 미용학원 다닌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재미있다고 했다며 다닐 사람있음 본인 다니는데 다니라 했다며 학원비를 200~300을 먼저 내나보더라구요.
차라리 운동 좋아하고 잘하니 체육쪽 학원을 보내달라하면 이해하고 보내주겠는데 중요한 시기에 뜬금없이 이러니 당황스럽네요.
대학은 갈거라는데 할것도 많고 힘든 마당에 중요한 방학에 참..아무생각도 안나고 공짜도 아니고 시간도 많지 않고아빠하고 얘기해본다 했는데 답답하고 속이 타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벌써 포기한건가?딴생각하는 아이를 예쁘게만은 안보이네요.;;
어디 전문가한테 진로쪽 ,대입관련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정보도 없고 너무 방치한거 같고 답답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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