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불우하게 살아 우울증이 좀 있어요

자살기도도 몇번 하고

그러나 정말 정직하게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살았는데

친정엄마는 딸 셋은 모르게 편애 하고 갈라놓고

재산문제로  자매끼리 사이 안좋아 지고

둘째언니는 엄마 재산 다 빼돌리고 연 끊고 살고

성격이 문제인지 첫사랑과 결혼 (이제와서 보니 한번 보고 맘에 들지 않은 사람은 더이상 안본거 같아요)

어찌 결혼한 남편이랑 달달하게 15년을 살다가

남편이 싸이에서 다른 여자들과 챗하는 걸 보고 실망하고

그걸로 계속 싸우게 되고

몇년을 남처럼 살아요  리스부부 10년차.

시댁에도 몸바쳐 일했으나  시부모 재산 다 지 앞으로 해놓고  남의 돈으로 먹고 살려는 빈대같은 시숙보고 정떨어져

인가고 ...

아들 딸 둘인데

아들은 공부 못해 자퇴하고 지방대 겨우 가서 공부도 안하고 맘대로 살고

그나마 딸 하나 있는거...

이 애는 공부 욕심이 많아 전교권

그러나 예민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편이라

엄마 표정 늘 살펴요

그리고 아빠가 절 무시 하니

딸 도 절 무시...막말도 해대고

엄마랑 고 3 못보내겠다 집 나간다 소리고 하고

금방 지 필요하면 달라붙고

제 스탈 아님...

애 대학 갈때까지만

억지로 참고 사는데

참 힘드네요

정직하게 살았지만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거 같아요

마음에 없지만 빈말도 잘하고 맞춰줘야하는데

가족한테도 버림받은 느낌...

죽고 싶은 생각 수없이 하네요

딸을 위해 참고 살아야 하지만

애가 대학가면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아무도 날 찾지 않을거같으니

그래도 되겠죠

모임이 서너개 있지만

마음 줄 곳 없어요

뭐하러 이런 모임 다니나 싶고

너무 우울하네요

자살하면 자식에게 안좋을까봐 참고 살았는데

참고 산 결과가 ..이러니

가슴 한켠이 뻥 뚫린거 같아요

내가 너무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