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때만되면 이불 옷 암튼 그런거 좋아하긴하는데요

아이들 학원비 댄다고 이래저래 참았는데

글쎄 이불세트가요

보들보들하니 폴리인데 가볍고 뜨시고 촉감이 죽여주는거에요

시엄니 하나 사다드려야겠다 싶어서

(평소에 전화같은거 잘 안드리고 그냥 도리만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양심에찔려서 ㅋ)

은은한 핑크빛으로 돌침대에 안미끄러지는 돌돌이있는 패드있죠?

그거랑 이불이랑  높은베게 해서 한세트 13만원에 질렀네요

그런데

아 근데 꼭 이럴때마다 같이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돈은 친정에서 더 많이 해주시는데 이래저래 공평이 해야지 싶어서

아침 오픈시간 맞춰서 후다닥 갔는데요

친정부모님 연세드시고 방은 남아도니 각자 따로 주무시거든요

더블하나 사도될것을

싱글 두세트를 샀습니다

아빠 블루계열로 세트에 베게

엄마 핑크계열로 시엄마랑 똑같은거 세트에 베게

39만원 질르고왔네요 3세트 샀으니 ...

결국 저 안방 이불세트 도 사고싶고

애들것도 작년에 샀지만 다시 또 사고싶고 거실에 면러그도 다시 깔고싶은데 ㅠㅠ

눈쇼핑만 하다가 부모님것만 사왓네요

아껴야 하는데 하면서도

그런데 뿌듯함 이건뭐죠?

돈쓰고 기분좋은 ㅋㅋ

에공 장녀지만 제가 넉넉치못해서 정말 몇년만에 이불세트 산거같아요

이번달 학원비에 카드값 생각하니 미쳤냐 싶다가도

아들에게 밀려 부모님 못챙기니 잘햇다 싶네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해오름맘들^^